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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9. 11테러를 되새겨보며......

서까래 2010. 9. 13. 09:00

수많은 인명피해와 천문학적인 경제적 손실을 초래해

세상을 경악케 했던 9, 11테러가 발생한지도 9년이 지났습니다.

미국 ABC 방송의 요청에 따라 뉴욕 경찰청이 2010년 2월 9일,

공중에서 찍은 9·11 테러(2001년)현장 사진 10여장을

8년 5개월 만에 공개했다고 합니다.


당시 뉴욕 경찰 헬리콥터는 월드트레이드센터 빌딩이 테러 직후

불에 타고 빌딩이 주저앉으며 엄청난 양의 먼지가 맨해튼 남부

전체를 뒤덮는 장면을 생생히 포착했다고 하는데,

그 사진 중의 일부와 생생한 동영상을 올리오니

한번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9. 11테러는 주지하고 계시는 바와 같이 2001년 9월 11일,
 
토요일 오전 8시 40분. 이슬람 무장 테러 단체
 
알 카에다의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납치된 4대의 여객기가
 
미국 뉴욕의 세계 무역 센터와
 
워싱턴의 미국 국방부 청사 펜타곤에 자살 충돌한 사건으로.
 
4대 중 2대는 뉴욕의 세계 무역 센터 2개 동에 각각 충돌했으며,
 
1대는 워싱턴의 펜타곤에 충돌했고,
 
4대 중 나머지 비행기 한대는 미국 동부의 펜실베이니아에 추락했으며,
 

이 테러로 인한 인명피해는
 
무역센터 실종 4972명, 사망 152명
 
아메리칸 항공 AA11편 탑승객 사망 92명
 
유나이티드 항공 UA175편 탑승객 사망 65명
 
미국 국방부 청사 사망 또는 실종 125명
 
아메리칸 항공 AA77편 탑승객 사망 64명
 
유나이티드 항공 UA93편 탑승객 사망 44명에
 
달했습니다.
 


 
이 사건은 뉴욕 시민들과 미국 국민들은 물론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주었고, 이후 미국 부시 정부는
 
서아시아 테러리스트들과의 전쟁을 공식적으로 선포했고.
 
이라크에서는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전쟁으로 무고한 젊은이들과
 
수 없이 많은 민간인들은 아직도 희생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 9. 11테러로 불타오르는 사진과 동영상을 보며,
 
불타오르는 마천루에 담배에서 뿜어져 나오는 독성으로
 
가득찬 담배연기가 오버랩되고,
 
먼지와 굉음을 내며 무너져 내리는 건물에서 흡연으로 쓰러져가는
 
흡연자들의 마지막 모습이 연상되는 건 저만의 선입견 탓일까요?
 
 
 
다시는 발생해서는 안될 천인공노할 이 테러로 인하여 무고하게
 
희생된 직접적인 인명피해는 무려 5,514명에 달하며.
 
테러와의 전쟁으로 인한 희생자들까지 고려한다면 그 숫자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입니다.
 
 
 
지난 2009년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보고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약 95% 가량이 흡연을 추방하는 법에 의해
 
보호받지 못하고 있으며, 간접흡연으로 인해 매년 약 60만명
 
가량이 사망하고 있고, 흡연으로 인한 총 사망자 수는 
 
매년 약 500만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또한 WHO는 "흡연율을 낮추기 위한 긴급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매년 흡연으로 사망하는 사람의 수가 2030년 경에는
 
약 800만명에 이를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어떻습니까?
 
한순간에 엄청난 재앙을 가져온 9. 11테러와 흡연으로
 
인해 서서히 발생하는 보이지 않는 대재앙이 비교가 되십니까?
 
 9. 11테러가 무고한 사람들이 갑작스럽게 당한 재난이라는
 
사실을 논외로 하고 냉정하게 따져본다면 흡연으로 인한 폐해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입니다.
 
만일 저나 여러분이 9. 11테러에 간접적으로나마 동참하고
 
조금이라도 영향을 미쳤다면 아마도 엄청난 죄책감에 
 
괴로워 할 것임에 틀림 없습니다.
 
그러나 더 큰 재앙의 한 원인 제공자 였던 저는 금연하기 전까지는
 
흡연을 극히 당연하고 당당한 제 권리로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금연하기 전까지는 흡연의 폐해와 금연의 행복을 몰랐던 거지요.
 
하지만 저는 지금은 과거의 흡연사실을 후회하지만,
 
그로 인해 괴로워하지는 않습니다.
 
이미 지난일을 후회한들 무엇하겠습니까?
 
다만 세상을 황폐화시키는 간접 테러리스트 대열에 다시는
 
동참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시금 다질 뿐입니다. 
 
이 지구상에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될 9. 11테러의 자료를 살펴보며,
 
불현 듯 담배의 파괴성이 떠올라  하릴없이 적어 봤습니다.
 
9. 11테러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과 그 가족들의 슬픔이
 
조금이라도 빨리 잊혀지기를 기원해 봅니다.
 
금길가족 여러분도 이번 기회에 금연의지를 다시 한번 다지시어, 
 
평금의 초석으로 삼으시면 어떨런지요!
 
모처럼 찾아 뵙습니다.
 
잊어버렸기에 공감할 수 있는 글은 못 올리고 무료한 시간이라도
 
달랠 수 있는 글 올립니다.
 
모든 님들에게 행복한 결실의 가을이 되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