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여행의 시작

기쁨은 사물 안에 있지 않다. 그것은 우리 안에 있다!

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햇살처럼 가족방/금연의 추억

결실의 계절 가을입니다.

서까래 2010. 9. 18. 08:44

 

 

가을이 오면


들에다 바람을 풀어주세요

타오르는 불볕 태양은

이제 황금빛으로 바꿔주시고


거두어 드릴 것이 없어도

삶을 아프게 하지 마소서

그동안 사랑 없이 산 사람이나

그동안 사랑으로 산 사람이나


공평하게 시간을 나누어 주시고

풍요로운 들녘처럼

생각도 여물어 가게 하소서

9월이 오면 인생은 

늘 즐겁지는 않으나

그렇다고 슬픔뿐이 아니라는 걸 알게 하시고

가벼운 구름처럼 살게 하소서

고독과 방황의 날이 온다 해도

사랑으로 살면 된다 하였으니

따가운 햇살과 고요히 지나는 바람으로


달콤한 삶과 향기를 더해

아름다운 생이게 하소서


진실로 어둔 밤하늘

빛나는 별빛과 같이

들길에 핀 풀꽃처럼

마음에 쌓여드는 욕심을 비워두시고

참으로 행복하기만 하소서..


좋은 글 중에서..


 

풍요와 결실의 계절 가을입니다!

지난 여름은 어떠했습니까?

작열하는 태양과 더불어 즐거운 추억이 많았던

즐거운 시간들 이었나요?

아니면 혹독한 시련을 이겨낸 인고의 계절이었나요?

지난여름이 어떠했건 그 계절은 이미 지나버리고...


지금은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는

결실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지난 여름 유례없는 무더위와 그리고...

악마같은 한귀와의 전쟁까지 치룬 금연 초년생들에겐

아마도 가혹한 시기가 아니었을까요?


하지만 하늘빛이 유난히 파래보이는 이 가을날,

이겨낸 분들에게는 보다 크고 벅찬 기쁨과

감격이 함께하지 않을까요?

초심 쭈욱 이어 가시고,

추석 연휴기간동안......

고향 동네어귀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한귀의 유혹에

입 맞추는 동지들이 아무도 없기를 바랍니다.


모든 님들에게 기쁨과 행복이 충만한 가을이길 바라고,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맞아 온 가족과 더불어

계절의 풍요로움과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보람된 시간이 되길 기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추석연휴 기간 동안에는 한귀의

달콤한 유혹에 빠져 나중에 가슴을 치는 분이 없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