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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읽어보아요/시와 음악

그렇게 11월이 왔다...최옥

서까래 2010. 11. 8. 20:13

 

그렇게 11월이 왔다...최옥 별빛을 거두며 비를 뿌리며... 그렇게 11월이 왔다 나도 조금은 차가운 눈빛을 가져야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며 우리가 밤하늘에서 찾을 것이 별빛뿐이 아님을 깨닫는다 비에 젖다가... 젖다가... 빗물에 쓸려 가는 잎들을 가만히 바라보고 선 나무의 눈빛... 우리도 조금은 닮아야 하지 않을까, 라는 물음속에 그렇게 11월이 왔다 우리가 나무에서 얻을 것이 열매만이 아님을 문득 깨닫는다 예전에 나는 뒹구는 잎사귀들이 사랑을 잃어버린 나무의 흔적이라 여겼지 잎이 몸을 떠나는 순간부터 뿌리깊이 만남을 준비하는 나무의 깊은 마음을 모른 채 ♬ Gebt den Kindern eine Welt - Dana Wi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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