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여행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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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햇살같아요/햇살이집

한재골에서의 가족모임/130727

서까래 2013. 7. 30. 21:14

 

수십년간 공직에 봉직하신 맏형님(동서)께서 여름방학을 끝으로 사실상 정년퇴임을 하시었다.

마침 토요일이 못난 이놈의 생일이기도 해서 겸사겸사 한재골에 있는

"병풍산자락 느티나무아래서"란 다소 운치있는 이름의 야외식당에 자리를 마련하였다.

당초 광주에 있는 형님네와 큰조카 내외와 우리 가족이 단촐하게 만날 예정이었으나,

목포에 있는 처남과 막내네까지 합세하여 네가족이 시원스러운 대야제와

불태산을 마주하고 앉아 무더위도 잊은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술은 마셨으되 취하지 아니하고, 아름다운 주변 정취에 취해 있다가

자리를 털고 일어나 대치재를 넘어 월성제 상류의 편백숲트레킹로변에 있는

계곡을 찾아 잠시 머물며 숨을 고르다가 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리고 밤 늦도록 여흥을 즐기다 눈을 뜨니 아침이 밝았다. 

 

병풍산과 삼인산은 안개에 싸여있다.

 

 

 

대야제와 불태산

 

 

 

 

 

 

바라만 보아도 마음까지 시원해진다.

 

 

 

 

 

 

 

"조카가 한잔 올리겠사옵니다!

큰고숙님 그동안 노고가 많으셨습니다!"

"오냐! 고맙다!"

"우리 아들놈이 제법 사람 노릇을 한다니까요.

헤헤헤......"

 

 

 

 

 

 

이건 뭔 시튜에이션???

 

 

 

포식의 잔해더미

 

 

 

물빛도 푸르고 산빛도 푸르니 마음마저 푸르구나!

술도 안마신 막내네는 즈그끼리 기분은 다낸다. 피시!

 

 

 

그래도 그림이 괜찮다야!!!

이쁘게 봐줘서 그러겠지만..........

 

 

 

큰조카 대신 참석한 사돈아지매(큰조카처형)도 기분이 괜찮은 개벼?

즈그 서방도 없는디 누구랑 뽀뽀할라고 그러는겨?

애들은 처음 만나도 금방 친해진당께.

 

 

한재골계곡 입구는 완존 주차장.

 

대치재를 넘어간다

 

 

편백숲트레킹로 월성제 상류

여기도 주차가 장난이 아니다

 

 

 

역시 애들은 물이 좋아!

 

 

 

 

 

 

 

 

 

 

 

 

 

 

 

 

 

 

 

 

집으로 출발!

 

술마시다 지쳐 잠시 당구로 머리를 식히고.......

 

다음날 오후 늦은 시각 잠시 영산강변을 둘러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