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飛雲)
詩/曉光:김 정곤
새벽
소리 없이 다가온 바람
목마른 영혼을 품에 안고
별이 잠든 창가를 스친다
적막한 어둠은
심천에 버려진 고요 속에
메마른 가슴을 불태우는데
미명의 하늘에 떠가는
비운(飛雲)은 이슬 찾는
목마른 영혼이었던가!
바람 따라 가버린 구름
연정에 우는 이슬비 되어
외로운 가슴 훑어 내린다.
'읽어보아요 > 시와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해의 계단 (0) | 2010.01.26 |
---|---|
[스크랩] 커피 한 잔 나누고 싶은 사람 / 채련 (0) | 2010.01.22 |
[스크랩] 거북이의 하루 (0) | 2010.01.20 |
[스크랩] 나 어쩌다 여기까지 와 버렸네..! (0) | 2010.01.20 |
[스크랩] 이런 인연이고 싶다 (0) | 2010.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