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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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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25/지혜로운 어머니의 가르침

서까래 2016. 4. 8. 14:47

지혜로운 어머니의 가르침

 

12월이 되면 거리마다 들리는 소리가 있죠?

바로 자선냄비 종소리입니다.

 

저는 해마다 자원봉사를 하면서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느끼고 있습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아름다운 사연이 있어서 함께 나눠볼까 합니다.

 

그날도 여느 때와 같이 묵묵히 종을 치며 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저 멀리서 모녀로 보이는 두 분이 자선냄비 통을 향해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그리곤 자선냄비 통 앞에 서더니..

어머니가 지갑을 열어 딸에게 만원을 건네주었습니다.

 

딸이 말했습니다.

"엄마가 하시면 되죠." 라고 말하자

어머니는 또 다른 만원을 꺼내셔서 손에 쥐시며 "각각 만원씩 나눔을 하자"

 

딸은 못이기는 척 만원을 통에 넣고 다시 발걸음을 옮기는데....

어머니는 딸을 붙잡고 다시 지갑을 열었다.

그리고 만 원을 건넸다.

 

그러자 딸이

"만원씩 했는데 왜 또 주시는 거예요?"

 

어머니는 소박한 미소를 띠시며

"너의 뱃속에 있는 아기도 나눔을 해야 하지 않겠니?"라고 말했다.

그때서야 어머니의 깊은 뜻을 안 딸이 미소를 띠며 모금함에 만원을 더 넣었다.

 

모녀의 모습을 본 난 순간 눈시울이 붉어지는 걸 느꼈다.

 

해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자선냄비를 향하는 따뜻한 손길은

넉넉하다 고해서 나눌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것입니다.

천원의 나눔을 위해서 사람들은 많은 용기를 내는 것 같습니다.

 

나눔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나눔을 통해 더욱더 따뜻한 연말연시가 되었으면 합니다.

 

- 모셔온 글 -

 

하늘엔 영광 땅위엔 평화,

그리고 그대에겐 축복과 은총이 그득하길...“

 

오늘은 성탄절!

많은 사람들이 기뻐하는 성탄절이지요.

메리 크리스마스!!!

 

Feliz Navidad- Jose Feliciano lyrics

https://youtu.be/RTtc2pM1boE

 

그러나 지금 이 시간에도 힘에 겨워 성탄절의 기쁨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도 너무나 많을 겁니다.

그들에게 조그만 도움이라도 줄 수 있다면 더 없이 좋겠지만,

하다못해 마음이라도 함께 나눌 수 있는 훈훈한 성탄, 그리고 연말연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에게 신의 은총과 가호가 함께하기를 빌며...

 

DON'T CRY FOR ME ARGENTINA MADONNA

https://youtu.be/OpbRIP--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