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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20/내 삶의 남겨진 숙제

서까래 2016. 4. 28. 17:53

내 삶의 남겨진 숙제

 

가끔씩 피식 혼자서 웃어보곤 합니다.

지나온 추억들을 떠올려 보는 시간

지나온 그 추억이 아름다운 이유는

그것이 내 삶에 있어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일들이기 때문이겠지요.

 

어떤 아픔일지라도

시간이 지나면 내 삶의 보석들이 되어

이렇게 나의 기억 속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고맙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하지만 아쉬움은 남습니다.

조금만 더 열심히 살았더라면

힘들 때 한 걸음만 더 내딛고,

 

한 사람에게만 더 가슴으로 진실하게 다가섰더라면

정말 슬플 때 오히려 미소 지을 수 있었다면

이렇게 아쉬움이 가득하지만은 않을 텐데라는 미련

이미 살아온 내 삶이 아름다우면서도

 

아쉬울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것이 다시는 재현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이제 그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줄여 가는 것이

내 삶의 남겨진 숙제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기에

잠시만 있으면 또 과거가 되어버릴

지금 이 시간부터라도 좀 더

내 삶에 진지하게 임해야겠습니다.

 

-박성철 <내 삶의 남겨진 숙제> 중에서 -

 

인생이란 나그네가 걷는

마음의 여행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그 길에서 잠시 머무는 것뿐입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지향하며 굳건히 걸어가야 합니다.

 

계절이 흘러가듯, 강물이 흘러가듯 유유히 쉬임없이...

 

아침저녁으로 차에 성에가 짙게 끼기 시작하는 게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다는 걸 뜻하겠지요?

날씨도 차가워지고, 따스한 화롯불이 그리워지는 계절입니다.

 

그대 화롯불이 되어 나를 따끈하게 데워주지 않으려오?

화롯불이 그립다.

그리고 나도 누군가의 화롯불이 되어주고 싶다.

 

겨울이야기/김세화

http://www.youtube.com/watch?v=BLB7PmLRRv8&feature=player_detail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