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가 어딘 줄 아세요.
거기는 가슴에서 머리까지랍니다
가슴에서 머리까지 가는데 평생을 걸리는 사람도 있고
머리까지 가 보지도 못하고 죽는
사람도 있다 합니다.
손으로 재보면 두 뼘밖에 안되는데
평생을 걸려서야 가 볼 수 있는 그렇게 먼 거리랍니다.
가슴은 뜨겁고
가슴은 너그럽고
가슴은 사랑하는데
머리는 냉정하고
머리는 이기적이고
머리는 계산을 한답니다.
두 뼘도 안 되는
짧은 거리의 가슴과 머리
어쩌면 나도 지금 도달하지 못하고 가고 있는 중인지도요
가슴에서 머리까지
가장 먼 거리가 아니라
가장 가까운 거리로
만들 수는 없을까요.
- 박소향 /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
제자가 스승에게 물었다.
" 해탈이 무엇입니까? "
스승이 되묻는다.
" 누가 너를 일찍이 묶어 놓았느냐? "
이것이 답이다.
누가 너를 일찍이 묶어 놓았는가.
인간은 본래부터 자유로운 존재이다.
그런데 우리는 일상적인 생활 습관이 잘못 들어
그 소용돌이에 스스로 말려들었기 때문에. .
어떻게 해볼 수가 없는 것이다.
스스로 틀을 만들어 놓고 그 속에서 괴롭다 슬프다 외치고 있다.
그 틀을 망치로 깨는 것이 해탈인 것이다.
강을 건넜거든 뗏목은 버려라. .
왜 그것을 이고지고 다니면서 스스로 무겁게 속박 하는가. .
모셔온 글
두 글을 보면서 묘하게도 연관성 같은 걸 느꼈다.
해탈을 한다면 가슴과 머리와의 거리가 가까워질 것 같기도 하고,
가슴과 머리와의 거리가 가까워지면
해탈은 아니더라도 해탈에도 가까워지는 게 아닐까 하는 애매한 생각,
우리 같은 범인들이야 굳이 해탈을 꿈꾸며 살 필요도 없겠지만
그러한 방향으로 나아가려 추구하고 사는 삶,
그게 어쩌면 지혜로운 삶이 아닐까?
머리로만 사는 삶 보다는
가슴으로 사는 삶이 더 나을 것 같은...
비우라지만 비울 것도 없고
나이도 들만큼 들었으니 지혜가 생길법도 하건만
현명하게 대처할 만한 지혜도 없으니
그저 되는 대로 오늘 하루도 뛰어볼 밖에...
바깥기온이 제법 차갑습니다.
차가운 공기 탓인지 하늘은 더 맑아 보입니다.
눈도 이왕 오려거든 눈답게 내릴 일이지.
이게 뭐람???
허허허허~~~~
매서운 추위지만 기지개 한번 쭈~~욱 펴시고
활기찬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네 이놈! 추위야!
너는 저만큼 물렀거라^^
정광태의 “도요새의 비밀”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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