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치유
어느 날 몸이 마음에게 물었다
"난 아프면 의사 선생님이 치료해 주시는데
넌 아프면 누가 치료해 주니?"
그러자 마음이 말했다
"나는 나 스스로 치료해 야 돼“
“그래서 일까?
사람들은 저마다 마음이 아플 때
유용한 치유법을 하나씩 갖고 있지!“
술을 마시고 노래를 하고
화를 내고 웃고 울고
친구들에게 하소연을 하고
여행을 가고 마라톤을 하고...
가장 최악의 것은
그 아픔을 외면해 버리는 것이지.
- 모셔온 글
때로는 한 줄기 바람이 마음을 어루만져 줄 때도 있다.
누군가 곁에 있어 마음을 달래준다면 더 없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어쩌면 모두는 아니더라도
대부분 그러한지도 모른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마음을 달래는 건 자기 자신이다.
세상사가 마음 같지 않다지만,
내 마음을 다 잡을 수 있는 건
내 마음먹기 나름이 아닐까 싶다.
문제는 마음먹기가 쉽지 않다는 거겠지만...
내 마음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게 현실 아니던가?
때로는 태풍이라도 불어서 모두 싹 쓸어 가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하지만 태풍이 모든 걸 사그리 쓸어가더라도
그대의 가슴 속의 응어리까지 가져가진 않는다.
현실이라면 외려 가슴에 응어리가 더 쌓이겠지.
사실은 답답할 때 비라도 시원스럽게 쏟아져 내리면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그 비를 맞으며 하염없이 걷다보면
어느새 마음속의 근심걱정이 빗물에 용해되어 스러지기도 한다.
그러나 이건 야밤에나 할 일이지
대낮에 이렇게 싸돌아다니면 누군가가 소금을 뿌릴지도 모른다.
그렇다는 얘기고,
오려거든 일찍이 왔다가 퍼득 지나갈 일이지
더럽게도 뜸을 들이며 느리적 거리며 올라온다.
이제 가끔씩 창밖의 나뭇가지들이 현란하게 흔들리는 걸 보니,
가까이 오고 있긴 하나보다.
반갑지 않은 손님이지만 빨리 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얼른 지나가버렸으면 좋겠다.
이 태풍으로 인해 또 많은 사람들의 몸과 마음이 상할 것이다.
쉽게 치유될 수 있는 작은 생채기만 남기고 간다면 좋으련만...
이 보시게 솔릭!
여긴 자네가 오래 머물 곳이 아니라네.
피해가면 좋겠지만 이미 되돌릴 수는 없겠지.
옛 여류시인은 수이 감을 자랑하지 말라했다네.
하지만 때로는 수이감도 필요한 법,
부디 뒤돌아보지 말고 수이 지나가시게~~~
내 기꺼이 자네에게 잘 했어요 표시를 다섯 개 붙여줌세^^
그냥 스쳐지나가는 바람이기를..
이 태풍으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이 적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 내일도 어제처럼 활짝 웃을 수 있기를 빕니다.
윤복희의 “여러분”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
'카톡카톡 > 2018 보낸카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송도 앞 바다를 바라보면서/장기려/180827 (0) | 2018.08.27 |
---|---|
왕 십 리 / 김 소 월/180826 (0) | 2018.08.27 |
느리게 사는 즐거움 /180822 (0) | 2018.08.22 |
인생은 경주가 아니라 음미하는 여행이다/180821 (0) | 2018.08.21 |
마음의 평안 /180817 (0) | 2018.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