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의세계] 슈메르 창조신화
태초에는 심연 남무뿐이었다.
남무에서 하늘 안과 땅 키가 생겨나고, 그 사이에 대기 엔릴이 자라나서 안과 키가 갈라졌다.
엔릴은 닌릴이라는 아름다운 여신이 강에서 배를 타고 노는 것을 보고 따라가서
강간을 하여 달의 신 난나를 베었고, 이때문에 엔릴과 닌릴은 저승으로 쫓겨갔다.
난나는 닌갈과의 사이에서 태양의 신 우투를 낳아 낮을
비추게 하였다.
대기의 신 엔릴은 물과 지혜의 신인 엔키를 도와서 가축과 곡식이 잘 되게
하였다.
고된 노역에 지친 작은 신들이 큰 신들에 대항하자 엔키는 작은 신들이 할 일을 대신하여 줄 사람을 만들기로 했다.
엔키는 바다의 신 남무와 출산의 신 닌마를 시켜서, 바다에 떠 있는 진흙을 가지고 검은머리의 사람들을 만들었다.
엔키는 또 목축의 신 두무지를 시켜서 소 우리와 양 우리 등도 만들었다.
두무지가 죽어서 땅 속으로 들어가자 그를 사랑하는 이난나도 따라갔다.
사랑의 남녀 신이 저승에 갔으니, 땅 위에 사는 모든 생물도 사랑하고
번식하는 일을 그치고 멸종할 지경에 이르렀다.
그래서 신들은 저승으로 사신을 보내어 생명수를 뿌려서 이난나와 두무지를 소생시켜 데리고
나왔다.
그러자 지상의 모든 것도 다시 번식하기 시작하였다.
그때부터 이 세상에 살아 있는 모든 것은 해마다 한 번씩 죽었다가
되살아난다.
하늘의 신 안 과 대기의 신 엔릴은 인간들이 불만을 늘어놓는 시끄러운 소리 때문에 쉴 수가 없으니 인간을 없애버리자고
했다.
지혜의 신인 엔키는 반대했지만 어쩔수 없어 신을 공경한 인간
지우수드라가 꿈에 나타나 홍수를 귀띔해 주고 큰 배를 만들어 홍수로부터 벗어나 자기의 생명과 "인류의 씨앗"을 구하려고 일렀다.
그 후
거센 바람과 거친 폭풍이 모두 한 곳에 모여 홍수는 일곱 낮 일곱 밤 동안 땅을 휩쓸어 버렸다.
엔키의 조언대로 배를 만들어 자기 가족들과 가축과 곡식의 씨 등을 가지고 그 배를 탔다.
살아남은 지우수드라는 태양 신 우투와 하늘 안앞에 나가 소와 양을 잡아 제사를 지냈다.
그러자 신들은 다시는 사람들을 없애 버리려는 어리석은 일을 안하기로 작정하였다.
그리고 지우수드라를 해 뜨는 곳에 있는 밝은 땅, 딜문에서 살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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