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란 : 시(詩)는 말씀언(言)변에 절사(寺)자를 쓰고 있지요.
이것은 중국에서 유래된 말인데요.
1.소리를 내어 읽어라
한 편의 시를 이해하는 데 있어 꼭 필요한
것으로, 소리를 내어 읽어 봄으로써 가능하다. 물론,
소리를 내어 읽는 것이 어느 정도의 수준에 도달하면
묵독(默讀)을 하더라도 운율이 감지될 것이다.
2. 정서의 흐름을 감지하라
'사(死) → 생(生)', '좌절 → 희망', '공허 → 영원'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는데,
이러한 정서의 흐름 과정에서 시의 주제가 드러나며,
그것을 공감하는 데서 예술적 감동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를 그림으로 보이면 다음과 같다.
3. 작품 전체를 하나의 덩어리로 읽어라
논리적인 글은 부분을 독립된 것으로서 읽을 수 있지만 문학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문학은 그 자체가 하나의 예술적 형상이기 때문에
소설의 '장(章)', 희곡의 '막(幕)'을 전체에서 떼어 내면
의미를 이루지 못하는 것처럼,
시의 행(行)이나 절(節)도 마찬가지이다.
전체를 하나의 덩어리로 읽어야 정서의 흐름을 감지할 수 있다.
4. 상황을 머릿속에 그리며 읽어라
글을 읽을 때,
각 문장 혹은 글 전체가 나타내는 상황을 상상하여
그려 보는 독자와 그렇지 않은 독자의 기억력에는 큰 차이가 있다.
더구나 시는 심상적·내포적 언어를
그 특성으로 하고 있는 까닭에 반드시 상황을
그리며 읽어 줄 필요가 있다.
심상의 대표는 시각적 심상이요,
내포적 언어의 의미라는 것도
일단은 지시적 의미망을 구축했을 때 그것으로부터
연상적으로 떠오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5. 단순화·구조화 시켜라
시의 언어가 아무리 고도로 조직된 언어적 특성을 지녔다 할지라도
시 역시 본질적으로 언어임에는 틀림없다.
그렇다면 시에도 중심 내용과 뒷밭침 내용이 있을 것이다.
단순화·구조화란 바로 이 중심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다
6. 서정적 자아(화자)의 주된 관심사가 무엇인가를 파악하라
서정적 자아는 서정적 자아(화자)
자신, 청자, 화제 등의 세 가지의 방향으로 관심의 초점을 두게 된다.
이를 두고 흔히 화자 지향의 시, 청자 지향의 시.
화제 지향의 시라 말한다.
7. 제목을 꼭 보아야 한다
시의 제목은 일반적으로 시 작품의 중심 소재인 경우가 많고, 중심 소재는 작품의 흐름 및 주제와
긴밀한 관련을 지니기 때문에 제목을 염두에 두고
작품을 일거 가거나 작품을 다 읽고 나서 제목과
연관지어 작품의 의미를 음미할 필요가 있다.
특히, 제목과 관련짓지 않으면 작품의 이해 자체가 불가능한 시도 있으므로,
한 편의 시를 이해하는 데 제목을 감안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8. 문학 작품을 비평하는 관점을 알아 두라
문학 작품의 의미를 해석하고 평가하는 관점은 네 가지가 있는데,
이를 '문학 작품의 창작과 감상의 행위 구상도'에서 보면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