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를 기다려라.
겨울철에는
절대 나무를 자르지 말라.
상황이 좋지 않을 때는
절대 부정적인
결정을 내리지 말라.
기분이 너무 안 좋을 때는
절대 중요한 결정을
내리지 말라.
잠시만 기다려라
그리고 조금만 참아라
폭풍은 지나가고
봄이 찾아올 것이다.
-로버트 H. 슐러의 『불가능은 없다』
새로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공기가 차다.
대지를 꽁꽁 얼려버린 북극발 한파도
이제 거의 막바지에 가까워진다.
한 2~3일만 지나면 예년기온을 되찾는다는 예보다.
광주 같은 경우도 이번 한파가 50년만의 강추위라는데
사실 별로 실감이 나지 않는다.
그건 아마도 이번 한파가 찬바람을 동반하지 않아
체감온도가 그리 낮게 느껴지지 않은 영향이 클 것이다.
덕분에 몇 년 만에 눈 구경도 잘 하지 않았는가?
어제는 둘째딸과 함께 지리산 바래봉으로 설산을 만나러 다녀왔다.
눈덮인 지리산의 설경은 환상적이었지만
민둥머리의 고봉에 불어대는 북풍에
자칫 잘못했으면 동태가 되어버릴 뻔 했다.
겨울 바래봉산행의 백미는
역시 하산 길의 썰매타기가 아닐까 싶다.
아예 프라스틱 썰매를 매고 오는 사람들도 있고,
많은 사람들이 간단한 탈거리를 챙겨서 산을 오른다.
우리도 소박하게 김장때 쓰다 남은
김장봉투 하나를 가져가서 유용하게 활용했다.
엉덩이도 아프고 약간 위험하기도 했지만,
옛 추억도 되살리고 또 작지만 새로운 추억을 만든 하루가 아니었나 싶다.
허나 즐거웠던 어제는 이미 추억으로 남았다.
새로운 일상으로 돌아가는 월요일은
누구에게나 부담스럽고 피곤하다.
하지만 그런 일상들이 쌓여
행복이 만들어지는 것 아니겠는가?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기쁜 마음으로 힘차게 열어가시길...
(음표)윤하의 "괜찮다"
김민교의 "마지막 승부"
'카톡카톡 > 2021보낸카톡'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시 봄이 오고/210113 (0) | 2021.01.13 |
---|---|
함께 하고 싶다/210112 (0) | 2021.01.12 |
아침의 노크소리/210108 (0) | 2021.01.08 |
추우신가요?/210107 (0) | 2021.01.08 |
산다는 것은/210107 (0) | 2021.0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