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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노크소리/210108

서까래 2021. 1. 8. 10:25

아침의 노크소리

 

어제도 지났는데

또 다른 오늘이 찾아와서

살짜기 잘 잤느냐고

부드럽게 인사를 하며

노크를 합니다

 

조용히 자다가

아침의 노크소리에

문득 깨어보니

아침이란 녀석이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그리고 이 작은 마음에

오늘이란 작은 씨앗 하나를

놓고 갑니다

마음이 즐거워지는 건

아침의 인사가 있어서

즐거운 것이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문이 열리며

아침이 오는 소리가

귀에 들려오네요

오늘은 나의 심장에

무슨 행운이 찾아올까

은근히 기다려집니다

조용히 방문을 열고

나가 보니

안개만 자욱하네요

눈이 올 건가 봐요

옛날 추억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동구 밖을 나서며

소복이 쌓인 눈길을

걸을 때가 생각이 납니다

하얗게 쌓인 눈길을

누가 갈 세라 내가

먼저 걷던

그때가 그립네요

지금은 겨울 안개만

자욱 합니다

 

그래도

나를 찾아와주는

아침이 즐겁습니다

뭔가가 새로워지고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하루를 즐겁게

시작할 것 같습니다

아침이 내 마음을

노크 한 것처럼

나도 그대에게

노크를 합니다

 

"아침을 여는 소리" 에서

 

아침 공기가 상쾌하다.

하지만 귀가 시리게 차가운 날씨다.

 

다행히 광주에는 폭설은 내리지 않았다.

서해안쪽은 지금도 눈이 내리는 모양이다.

 

눈을 들어 바라보면

저 멀리 알프스처럼 보이는 설산들이

그 위용을 뽑내고 있다.

 

나란히 형제처럼 자리하고 있는

담양의 병풍산과 장성의 불태산이다.

 

무등산이야 논할 필요도 없지만

지금 이 자리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엊그제 내린 눈만으로도 충

분히 아름답고 눈을 즐겁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러고 보니 금요일이다.

새해 들어 두번째 맞는 주말,

이번 주말에는 눈이 내릴거라는 데

이번 주말도 다리는 수고스럽겠지만

눈은 호사를 누리지 않을까싶다.

 

새해의 사실상의 첫 주를 마무리하는 날이다.

 

한주 마무리 잘 하시고

주말은 개운하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왠지 좋은 일이 많을 것 같지 않나요?

 

날씨는 차갑지만

행복이 넘치는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이태원의 솔개

https://youtu.be/DE2SyZUcYRw

 

이재성의 촛불잔치

https://youtu.be/0LyKth9TT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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