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향기 기다리는 마음
그대에게
가을 향기를 드리려 합니다
햇살아래
반짝이는 그리운 얼굴 위로
소슬바람 타고
그대에게
가을 향기를 전하려 합니다
고운 빛깔
작고 소박한 들꽃 향기로
장작불 타는 은은한 향기로
조금은 쓸쓸해지는 가을 빗줄기에
코끝을 자극하는 흙내음으로
그대에게
달려가는 그리움 담은
가을 향기를 전하려 합니다
값비싼 향수는 아니지만
그대에게 전하는 순박한
가을 향기를 보내 드리겠습니다
불어오는 바람을 벗삼아
그대가 외롭지 않게
마음 깊은 곳에
나만이 전할 수 있는 가을 향기를
그대는 받아 주시지 않겠습니까....?
그대가 그리워
끊임없이 보고파 하며
만들어 낸 가을 향기를
그대 가져 가시지 않으렵니까...?
사랑을 담은
가을 향기를 꼭 받아주세요
-안 세 진, '가을향기' 중에서-
어느덧 8월도 하순에 접어들고
더위보다는 흐리고 비를 뿌리는 날들이 이어집니다.
새로운 한주를 열어가는 월요일을
가늘게 내리는 이슬비와 함께 시작합니다.
오늘이 여름이 지나 더위도 가시고
선선한 가을이 시작된다는 처서(處暑)라고 합니다.
처서가 되면 찬바람에 모기입이 비뚤어진다는 속설이 있는데,
한 번도 확인을 못해봤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남해안으로 상륙한다고 합니다.
지구촌 곳곳이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는 판국이라 걱정이 앞섭니다.
비나 적당히 뿌리고 지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여름과 가을이 교차하며 공존하는 계절,
아직 환절기라고 하기엔 성급한 느낌이 들긴 합니다만
항상 건강에 유의하시고
여름과 하직하는 이번 한주도 밝고 활기차고 보내시길 빕니다.
행복한 한주 보내세요^^
자우림의 "하하하송"
유리상자의 "웃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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