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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과 관계/210820

서까래 2021. 8. 20. 10:59

만남과 관계

 

만남은

하늘의 인연이요

관계는

땅의 인연이라 했던가

 

세상의 모든 일은

만남과 관계를 통해서

이루어 집니다

 

만남에 대한 책임은

하늘에 있고

관계에 대한 책임은

사람에게 있습니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속한

관계에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매일 만나는 사람들을 

소중한 인격체로 인식해야 합니다

 

따뜻한 관계

아름다운 관계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관계를 맺기 위해 수고하는 

사람에게만 생겨납니다

 

- 생각하는 글쓰기 중에서

 

아침에 찬물로 샤워를 하고 나서도

현관문을 나서기가 무섭게 이마에 땀방울이 맺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수도꼭지가 중간에서 오른쪽으로 틀어지지가 않는다.

 

선선한 아침기온과 하늘거리는 코스모스 들판을 바라보며

새삼 계절의 변화를 느껴본다.

 

어제는 아내의 가게에 들렀다가 10시가 넘은 시각에

공원길을 따라 집으로 가다가

편의점 주변에 무리지어 있는 사람들이 많아 깜짝 놀랐다.

평상시에도 편의점 앞 탁자에 자리하고 대포를 나누는 사람들이 많아

우리도 언제 여기서 대포 한잔 하자며 지나다니는 곳이다.

 

조그만 정자에는 젊은이들 열댓명이 앉아 있고

주변 벤치와 파고라는 만원이고

군데군데 돗자리를 깔아놓고 모여앉아

시원한 맥주를 앞에 두고 정을 나눈다.

 

그러고 보니 편의점 앞 탁자는 휴식 중이다.

 

아하 그렇구나.

10시 이후에 영업을 못하게 해서 편의점 주변 공원이

졸지에 야외주점이 되어버렸다.

 

사실 나도 친구들 만나 헤어지기 아쉬울 때는

이런 식으로 술자리를 하곤 한다.

 

모두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피나는 노력의 현장이니

이를 누가 있어 나무랄 수 있겠는가?

 

사실 멀찌기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서너명씩 모여 앉아 정담을 나누는 거야 괜찮겠다는 생각이지만,

열댓명이 다닥다닥 붙어 앉아서 술판을 벌이는 것은

현 시국으로 볼 때

조금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움츠리며 사는 것도 그렇지만

지금은 조금은 조심하고 자중해야 할 시기이지 싶다.

 

관계를 돈독히 하려다

외려 관계가 끝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으니까.

 

그러고 보니 또 불금인가 봅니다.

월요일 하루 쉬었을 뿐인데

한주가 쏜살같이 지나갑니다.

 

한주를 보내는 아쉬움을

즐거운 주말 보내시며 날려버리시지요^^

 

알차고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빌며...

 

소리새의 "그대 그리고 나"

https://youtu.be/oxkm4xw4swA

 

박강성의 "문밖에 있는 그대"

https://youtu.be/EeypExgzVI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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