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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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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지는 마음 /210818

서까래 2021. 8. 20. 10:53

깊어지는 마음 

나이를 채울수록 
마음 아득히 깊어 
철이란 드는 것 아니라 
비어 가는 것이었다 

꿈자리 하나씩 잃어 가면서 
허무 한 겹씩 쌓아 오면서 
그대 소중한 줄 알았다 

넉넉할 땐 안 보이던 것들이 
가난한 마음에서 별이 되고 
작은 사랑에도 
행복한 눈물 담았다 

비운 마음으로 알았다 
더 이상 드릴 것이 없을 때 
그대 내 속에 들어와 
떨리는 기쁨 되리라는 것을.

-김문희, 추억은 빠르게 흐른다 중에서

아침공기는  신선하고 
서늘하고 부드러운 산들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옵니다.

눈부신 아침해가 떠오르지만 
아침햇살이 전혀 따갑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벌써 가을이  왔다고 하면 설레발이 되겠지만,
가을기운이 물씬 풍기는 건 부인할 수 없습니다.

장마같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구름낀 날들이 많고
가끔씩 소나기도 뿌리고 이슬비가 내리기도 합니다.

한낮의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려도 
직사광선만 피하면 더위가 느껴지지 않 습니다.

바야흐로 여름과 가을의 전환기에 들어섰지 싶습니다.

계절은 가을의 길목에 들어서려는데,
코로나는 수그러들 기색이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가 걱정한다고 해결될 일은 아니니
각자 코로나도 조심하고 환절기 건강에도 유의하는 게 
최선의 방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 하루도 화이팅하시게요^^

조정희의 "참새와 허수아비"
https://youtu.be/jxL4kpHURps

김상희의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
https://youtu.be/UO1k9jnkD5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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