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여행의 시작

기쁨은 사물 안에 있지 않다. 그것은 우리 안에 있다!

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카톡카톡/2021보낸카톡

우리가 어느 별에서/210813

서까래 2021. 8. 13. 19:32

우리가 어느 별에서 ~

 

우리가 어느 별에서 만났기에

이토록 서로 그리워하느냐

우리가 어느 별에서 그리워하였기에

이토록 서로 사랑하고 있느냐

 

사랑이 가난한 사람들이

등불을 들고 거리에 나가

풀은 시들고 꽃은 지는데

 

우리가 어느 별에서 헤어졌기에

이토록 서로 별빛마다 빛나느냐

우리가 어느 별에서 잠들었기에

이토록 새벽을 흔들어 깨우느냐

 

-별들은 따뜻하다 중에서

 

찌는 듯 하던 무더위와 함께 한주가 물러간다.

주중에 이틀을 쉬었더니 마치 화요일같은 금요일이다.

 

그러고 보니 광복절 대체휴일이 낀 황금연휴인데

날씨가 비 협조적이다.

 

아마도 날씨도 정부시책에 따라 방역대책을 감안한 건지도 모른다.

 

오늘 푸른 하늘을 본 사람이 있는가?

오늘 아침 까마귀나 까치를 본 사람이 있는가?

 

오늘 하늘이 흐려보이는 건 까마귀와 까치가

긴 여정을 떠나며 온 하늘을 뒤덮고 있기 때문이다.

병들고 나약한 까막까치를 제외하고는

모두 은하수를 향해 날개 짓을 한다.

 

까막까치다리

오작교(烏鵲橋)가 아니면 견우와 직녀의 만남은 없나니,

 

며칠 후에 혹여 머리 벗겨진 까마귀나 까치를 보더라고

몰골이 사납다고 놀리지 말아라.

그건 그들의 노고에 대한 훈장이니 치하를 해야할 일이다.

 

황금연휴에 비가 내린다고 투덜대지도 마라.

칠월칠석이 낀 탓이다.

내일 하늘에서 내리는 건 견우와 직녀가

1년 동안 모아둔 눈물이니라.

 

회한과 설레임의 눈물

만남의 기쁨에 흘리는 눈물

그리고 헤어지는 아쉬움에 하염없이 흘리는 눈물일지니,

 

그들의 1년만의 애틋한 만남을 위해

하루쯤 양보하는 것도 가하지 않겠는가?

 

내일은 제법 많은 비가 내리려나 봅니다.

연휴 나들이를 계획하신 분들은 아쉬움이 없을 수 없겠으나

 

세상만사 마음먹기 나름이니 비도 더위도 즐기는 마음으로

편안하고 행복한 연휴보내시길 빌겠습니다.

 

마니마니 행복한 연휴 보내소서^^

 

패티김의 "사랑이란 두 글자"

https://youtu.be/d3JIPWOCYHE

 

양희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https://youtu.be/gtys6lSbv_8

'카톡카톡 > 2021보낸카톡'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깊어지는 마음 /210818  (0) 2021.08.20
오늘도 힘차게 시작합시다!/210817  (0) 2021.08.20
커피 한 잔의 행복/210812  (0) 2021.08.13
말복의 노래/210810  (0) 2021.08.13
살아 보니.../210809  (0) 2021.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