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의 노래
초복과 중복 지나
말복까지 이르렀으면
더위도
먼 길 온 거다
있는 힘을 다하는
폭염 때문에
한동안은 더
땀 흘려야 하겠지만
저만치
여름의 끝이 보이니
남은 무더위쯤이야
기꺼이 견디어 주리라
내리막길
쏜살같이 달려가
조만간 찜통더위
아스라이 멀어질 것을
- 정연복 -
더위야 저만치 물렀거라~~
오늘이 삼복중의 마지막 말복이라죠.
오늘은 국지적으로 곳곳에 강한 소나기가 내려서
더위가 한풀 꺽일거라합니다.
하지만 한풀 꺽인다고 안심할 단계는 아니고
늦더위에도 대비해야지요.
사실 말복에는 복달임이 필요없다는 속설도 있습니다.
더위도 다 물러가는데 복달임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거죠.
허나 그건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얘기지요.
그동안 더위에 지친 몸의 기력을 회복한다는 의미도 있고,
바람도 늦바람이 더 무섭다는데
삼복더위보다 더 무서운 늦더위에도 대비하고,
악질적인 코로나도 이겨내야지요.
체력은 국력입니다.
복달임 잘 하시고
남은 여름 건강하고 무탈하게 지내시길 빕니다.
사월과 오월의 "바다의 여인"
썰물의 "밀려오는 파도 소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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