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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복의 노래/210810

서까래 2021. 8. 13. 19:28

말복의 노래

 

초복과 중복 지나

말복까지 이르렀으면

더위도

먼 길 온 거다

 

있는 힘을 다하는

폭염 때문에

한동안은 더

땀 흘려야 하겠지만

 

저만치

여름의 끝이 보이니

남은 무더위쯤이야

기꺼이 견디어 주리라

 

내리막길

쏜살같이 달려가

조만간 찜통더위

아스라이 멀어질 것을

 

- 정연복

 

더위야 저만치 물렀거라~~

오늘이 삼복중의 마지막 말복이라죠.

 

오늘은 국지적으로 곳곳에 강한 소나기가 내려서

더위가 한풀 꺽일거라합니다.

 

하지만 한풀 꺽인다고 안심할 단계는 아니고

늦더위에도 대비해야지요.

 

사실 말복에는 복달임이 필요없다는 속설도 있습니다.

더위도 다 물러가는데 복달임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거죠.

 

허나 그건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얘기지요.

그동안 더위에 지친 몸의 기력을 회복한다는 의미도 있고,

바람도 늦바람이 더 무섭다는데

삼복더위보다 더 무서운 늦더위에도 대비하고,

악질적인 코로나도 이겨내야지요.

 

체력은 국력입니다.

복달임 잘 하시고

남은 여름 건강하고 무탈하게 지내시길 빕니다.

 

사월과 오월의 "바다의 여인"

https://youtu.be/IzjBTOKv9pY

 

썰물의 "밀려오는 파도 소리에"

https://youtu.be/M5qq5hVr66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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