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평가하기^^
“우리 영혼의 뛰어남은 위대한 일에서가 아니라,
평범한 일에서 드러난다.”
내 삶이 제대로 되었는지는
다른 사람이 평가하지 않는다.
남들이 나에게 박수를 치건 비난을 하건,
그들은 결국 자기의 생활로 돌아가 버린다.
내 인생을 끝까지 책임지고 갈 사람은
나 자신이다.
- 도서관 옆 철학카페 중에서
새벽길을 나선다.
얕은 눈이 쌓여있고
동쪽하늘엔 가늘은 그믐달이 밝게 웃고 있다.
영산강변으로 힘차게 발걸음을 옮긴다.
아침운동을 시작한지 6개월이 훌쩍 지났다.
걸으면서 주먹 쥐고 팔 벌려 가슴 펴기 100여회,
걸으며 앞뒤로 박수치기 100여회,
걸으며 손바닥과 주먹으로 배와 가슴치기 2-3분,
뒤로 걷기 200여보,
의자 짚고 푸쉬업 3회에 걸쳐 220번,
윗몸일으키기 30회,
그리고 허리돌리기 30여회,
마지막으로 127계단을 오르며
한 시간 여의 아침운동을 마무리한다.
만보기는 약8000보에 약5.5키로를 나타낸다.
올 한 해 동안 내가 가장 잘한 일은
아침운동을 시작한 것이다.
특별히 운동이랄 것도 없지만,
거의 하루도 쉬지 않고 꾸준히 한 결과는
내가 생각해도 놀랍다.
하루 10여 시간씩 책상에 앉아 일하다보면
손가락관절도 아프고 마우스를 움직이는
팔목도 아플 때가 많고 허리도 목도 삐그덕 거린다.
그런데 아침운동을 몇 개월 하다 보니
이런 증상이 거의 완전히 사라지고 피로감도 거의 없다.
종일 모니터를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눈의 피로도가 높아져 눈이 흐려지던 증상도 언제부턴가 없어졌다.
몸이 단단하게 느껴지고 뱃가죽은 창자에 바짝 붙어있다.
항상 조심하는 건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다.
겨울철에는 무릎이 시리지 않도록 무릎보호대를 차고 나간다.
1년 동안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마시고,
열심히 운동하고,
나름대로는 열심히 살았지만
몸뚱아리 하나 건사한 것 외에는
남은 것도 없고 잃은 것도 없다.
그래도 열심히 사는 내 자신이 고맙고,
가까이에서 힘과 용기를 주는 가족들과 벗들
그리고 여러 친지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또 이렇게 한해를 보내나 봅니다.
새해에는 그간의 아픔과 고통도 모두 씻어내고 치유해서
모두가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건실해지는
그런 한해가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한 해 동안 보살펴주심에 감사드리고,
1년 동안의 노고를 치하해드리고 싶습니다.
가는 해 미련 없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의 행복을 꿈꾸는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아듀~~~
2021년 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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