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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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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221216

서까래 2023. 3. 31. 09:51

그리움~!!

 

그리움의 대상이 있다는 것은

삶에 꼭 필요한 비타민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그리워해 준다는 것은

그동안 살아온 삶이 헛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이 세상에 없는 사람은 못 만나서 그립고

한때의 인연이었던 사람은 추억이 있어 그립고

늘 보는 사람은 더 자주 못 봐서 그리운것이다.

 

그리움은 누구나 마음속에 간직한 삶의 일부분이고,

한 번씩 꺼내서 맘껏 그리워해도 소모되는 소모품이 아니라서 좋다.

 

그리움이 아픔만 동반하는 게 아니라 추억과 사랑과

그 시절을 소환하기 때문에 마음이 풍족해지는 것이다.

 

- 단순하게 산다는 것 중에서

 

이제 12월도 하반기에 접어들고

2022년도 2주만을 남겨두었네요.

이렇게 하루가 가고

한주, 한달이 가고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그리고 한해를 열심히 살아온 우리에겐

훈장으로 눈가에 주름살이 하나씩 늘어갑니다.

 

 

어쩔수 없는 섭리이기에 그대로 고스란히 인정하고

받아들어야지요.

 

연말이라고 모임과 술자리만 늘어갑니다.

 

거실 소파에서 자다가 새벽 다섯시가 다 되어서 들어가 한숨 붙이는데,

여섯시가 되니 어김없이 알람이 울립니다.

조금 뭉그적댔더니 아내가 빨리 끄라고 채근을 합니다.

 

"어제 몇시에 왔는데 거실에서 잤어?"

"일찍 들어왔지.

9시쯤 들어왔을걸"

"거짓말하고 있네.

입에 침이나 바르고 거짓말해라"

 

거짓말을 한게 아니라 사실은 몇시에 들어왔는지 모른다.

집에들어와 옷 갈아입고, 소파에 앉아 단감 하나 깍아먹고

그냥 소파에 누워 잠들었을 뿐,

굳이 시간까지 체크하지는 못했다.

 

많이 마시기는 했는지 아침 발걸음이 무겁다.

그래도 하던 짓이니 아침 운동을 마치고

시내버스를 타고 사무실로 향한다.

 

어제도 모임 오늘도 모임이다.

저녁에 술마시는 날은 아예 버스를 타고 다니기로 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다보니 좋은 점이 많다.

뭐가 좋냐고 묻지는 마라.

이용해보면 알 일이다.

 

말이 옆으로 샜다.

연말이라고 모임도 많고, 당연히 술마실 일도 많아진다.

만나고 마시는 즐거움과 건강을 모두 챙긴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조금은 자중하자고 마음속으로 조용히 다짐을 해본다.

 

오늘은 날씨가 많이 풀린듯 합니다.

 

한주의 일상 깔끔하게 마무리하시고,

즐거운 주말보내시게요.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음표)사랑의 하모니의 "별이여 사랑이여"

https://youtu.be/YDvn0NF7ZSo

 

(음표)윤형주의 "우리들의 이야기"

https://youtu.be/qxCpwKaH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