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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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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윌리암 워즈워드/230107

서까래 2023. 3. 31. 10:11

무지개

/윌리암 워즈워드

 

하늘의 무지개를 바라보면

내 가슴은 뛰누나

나 어렸을 때도 그랬고

어른이 된 지금에도 그렇고

늙어서도 그러기를 바라노니

그렇지 않다면 죽음이나 다름없으리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바라노니, 내 생애의 하루하루가

경건한 마음으로 이어지기를

......................

 

그대는 어쩐지 내 알 수 없으나,

내 가슴은 뛰누나!

 

그리고 가만히 눈감고 귀 기울여보니

그대의 요동치는 심장소리가 느껴지누나.

 

하여 우리가 만나는 것이 아니더냐?

오라!

그대여!

부서질 듯 요동치는 그대의 가슴을 잘 붙들고 오라!

행여 오기도 전에 그대 가슴이 부서질까 두렵다.

 

그대여,

그래서 나 떨고 있노라!

만나서 우리 모두의 심장이 터져버릴지라도

미리 축포를 터뜨리지는 마시게.

 

그간 서로가 너무 무심 했으이~

허나 아무려면 어떤가?

우리 모두 만나 함께 축배를 들어 보세나!

아버지 같은 선배님들,

그리고 형님 같은 친구들,

 

어차피 우리는 함께 걸어가는 길동무요,

벗이 아니던가?

 

어린이가 어른의 아버지라면,

후배들은 선배들의 삼촌뻘 될테니,

 

선배님들이여 부디 후배들을 알아서 잘 받드시라(죄송)^^

그럼으로써

생의 하루하루가 경건하게 이어질 것이니~~~

 

우리 뛰는 가슴으로 만나

뽈든지,

마시든지,

아무러면 어떠랴?

그립고 반가운 마음끼리 만나

형 아우 가리지 말고,

뭐가 됐건 한번 불태워보세^^

 

오후에 뵙겠습니다.

저는 지금 보자기로 제 가슴을 싸매고 있습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