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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카톡카톡/2023 보낸카톡

멈추지 마라 /양광모/230115

서까래 2023. 3. 31. 10:16

멈추지 마라 /양광모

 

비가 와도

가야 할 곳이 있는

새는 하늘을 날고

눈이 쌓여도

가야 할 곳이 있는

사슴은 산을 오른다

길이 멀어도

가야 할 곳이 있는

달팽이는 걸음을 멈추지 않고

길이 막혀도

가야 할 곳이 있는

연어는 물결을 거슬러 오른다

인생이란 작은배

그대 가야 할 곳이 있다면

태풍 불어도 거친 바다로 나아가라

 

-세상사는 아름다운 이야기 중에서

 

유명한 희극배우 챨리 채플린은 "인생은 가까이서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바라보면 코메디다"라고 했다.

 

또 다른 사람은 그랬다.

"인생을 심각하게 살지마라.

결국은 아무도 살아남지 못 하는게 인생이다"

 

동방삭이는 삼천갑자 즉 18만년을 살았다고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천년만년을 살것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도 결국 채. 백년을 넘기기도 쉽지 않겠지만,

천년만년 살겠다는 꿈을 꾸고 산다는 건 좋은 일일 것이다.

 

그러나 그를 바라보는 대부분의 사람은 안타까운 마음에 그저 혀를 끌끌차게 마련이다.

 

내일이 없는 생은 무의미할지 모르겠지만,

너무 멀리 바라보고 사는 사람에게는 오늘이 없을 수도 있다.

 

어제는 오늘을 위해 살아왔고,

오늘은 내일만을 위해 산다면 인생을 무슨 낙으로 무슨 희망으로 사는가?

 

나는 잘 모르지만 그럴 것 같다.

인생을 대충대충 엄벙덤벙 살아서도 안 되겠지만,

심오한 뜻을 깨치려는 철학자처럼

너무 심각하게 살 필요도 없을 것 같다.

 

어쩌면 인생이란 주어진 길을 가는 건지도 모른다.

누군가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도 하고,

갈길을 인도해 주기도 하지만,

우리같은 범인들은 주어진 길을 그냥 걸어가는 것도 쉽지 않다.

 

그래도 이왕 가는 길 즐길 수 있을 때는즐기고,

쉴 수 있을 때는 쉬어가고,

땀 흘려야할 때는 고통도 참고 견디며

사는 날까지는 최선을 다하며 살아야 하는 게 삶이요. 인생이 아닌지 모르겠다.

 

차창밖으로는 눈발이 휘날립니다.

며칠동안 봄처럼 따사로운 날씨가 이어지더니 다시 겨울로 회귀하나 봅니다.

아니면 집나갔던 삼한사온이 다시 돌아온건지도 모르지요.

 

궂은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즐겁고 편안한 휴일 보내시길...

 

박선주의 "귀로"

https://youtu.be/AuBNEsNc5u0

 

이재성의 "내일로 가는 마차"

https://youtu.be/crXWmqW1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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