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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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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세 가지의 덕(德)을 지닌다./230417

서까래 2023. 4. 17. 10:45

 

봄은 세 가지의 덕()을 지닌다.

 

첫째는 "생명(生明)"이요.

둘째는 "희망(希望)"이며,

셋째는 "환희(歡喜)".

 

"봄은 생명의 계절"이다.

 

땅에 씨앗을 뿌리면

푸른 새싹이 나고,

나뭇가지마다 신생의 잎이 돋고

아름다운 꽃이 핀다.

 

"봄의 여신은 생명의 여신"이다.

 

세상에 생명이 자라는 것처럼

아름답고 신비롭고 놀라운 일은 없다.

 

밀레와 고호는

"씨 뿌리는 젊은이"를 그렸다.

 

네 마음의 밭에 낭만의 씨를 뿌려라.

네 인격의 밭에 성실의 씨를 뿌려라.

네 정신의 밭에 노력의 씨를 뿌려라!

 

"봄은 희망의 계절"이다.

 

옛사람들은 봄바람을 "혜풍(惠風)"이라 했고,

여름바람은 "훈풍(薰風)"이라 했고,

가을바람은 "금풍(金風)"이라 했고,

겨울바람은 "삭풍(朔風)"이라고 했다.

 

"봄은 환희의 계절이".

 

우울의 날이여 가거라.

비애의 날이여 사라져라,

절망의 날이여 없어져라!

 

고목처럼 메말랐던 가지에

생명의 새싹이 돋아난다는 것은

얼마나 기쁜 일인가?

 

얼어붙었던 땅에서 녹색의

새 생명이 자란다는 것은

얼마나 감격스러운 일인가...?

 

창 밖에 나비가 찾아오고,

하늘에 종달새가 지저귀고,

 

벌판에 시냇물이 흐르고,

숲속에 꽃이 핀다는 것은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 좋은 글 중에서

 

봄은 꿈처럼 다가왔다가

신기루처럼 사라지는 건가 봅니다.

여운만을 남기고 말입니다.

 

봄을 기쁨이고 설렘이요.

생명과 부활의 계절입니다.

소멸의 계절이기도 하지요.

 

미인박명이라 했던가요.

무릇 아름다운 것들은 항상 쏜살처럼

그리도 빠르게 지나갑니다.

 

봄은 밝은 빛이요.

긍정과 활력의 계절입니다.

나이가 숫자에 불과하다지만

나이를 속일 수는 없고

나이가 들었다고 활력을 잃는 것도 아닐 겁니다.

 

세상사 마음먹기에 달린 것,

아름다운 4월 중순에 맞이하는 한주의 시작

밝고 활기차게 열어 가시길 빕니다.

 

경연을 펼치듯 화려하게 피어나던 수많은 꽃들이 명멸하고,

이제 바야흐로 철쭉의 계절이 도래했습니다.

첨단 쌍암공원의 철쭉꽃이 만개했더군요,

그 또한 머잖아 빛이 바래겠지만요.

쌍암공원과 광주과기원 등 주변에서 담아본

철쭉꽃이 만개한 풍경 올려봅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이 넘치는 하루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