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여행의 시작

기쁨은 사물 안에 있지 않다. 그것은 우리 안에 있다!

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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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함이 내 삶의 거름이 되어 /이정하/230804

서까래 2023. 8. 4. 09:34

 

험난함이 내 삶의 거름이 되어

 

기쁨이라는 것은 언제나 잠시뿐,

돌아서고 나면

험난한 구비가 다시 펼쳐져 있는

이 인생의 길.

 

삶이 막막함으로 다가와

주체할 수 없이 울적할 때

세상의 중심에서 밀려나

구석에 서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자신의 존재가 한낱 가랑잎처럼 힘없이 팔랑거릴 때

그러나 그런 때일수록 나는 더욱 소망한다.

 

그것들이 내 삶의 거름이 되어

화사한 꽃밭을 일구어낼 수 있기를.

나중에 알찬 열매만 맺을 수만 있다면

지금 당장 꽃이 아니라고

슬퍼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 이정하

 

지금 꽃이 아니라고 슬퍼하지 말아라.

나중에 알찬 열매를 맺을지도 모르므로...

 

비록 현실이 고단할지라도

자고로 말년이 좋아야 하고,

마무리가 중요한 것 아니겠는가?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온열질환자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온열질환에는 일사병과 열사병이 있다는데,

어지럽고 구토 등이 나는 증세는 같으나

일사병은 정신이 있는 경우고,

열사병은 정신이 혼미해지는 경우랍니다.

일사병 같은 경우는 시원한 곳에서

시원한 물을 마시며 쉬다보면 대부분 자연 치유가 되지만,

 

열사병환자 같은 경우는 억지로 물을 먹이다가

기도로 물이 들어가면 사망할 수도 있어

빠른 시간 내에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미리 대비하여 건강을 지키는 것이 최선입니다.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무모하게 폭염에 맞서지 말고,

피해 다니는 것도 가하지 싶습니다.

 

예부터 선조들은 정자에 앉아 자연바람을 쐬며 휴식을 취하곤 했답니다.

아름답고 시원스러운 풍경을 바라보며 무더위를 잊곤 했다지요.

허나 그 또한 일부 특권층들이나 누리는 호사였을 텁니다.

 

일반 서민들에겐 여름에도 쉴 틈이 주어지지 않았을 겁니다.

예전의 농사일이란 무수한 노동을 필요로 했지요.

우리네 부모님들도 뜨거운 한낮에는 잠시 한숨을 붙이고 일어나

들녘으로 나가시곤 했었습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린다고는 하나

아무리 무더워도 한주는 흘러갑니다.

아마도 한주쯤을 더 버티고 나면

더위도 슬슬 뒷걸음질을 하지 않을까요?

 

폭염 속에 맞이하는 8월의 첫 주말입니다.

어쩌면 방콕이 가장 편하고 시원스럽게

주말을 보내는 방편일 수도 있겠지만,

계곡 등의 시원스러운 자연을 벗 삼아

여름을 즐기는 것도 더위를 이기는 좋은 방법일 겁니다.

 

지난번에 다녀온 담양 식영정 사진 올려봅니다.

 

즐겁고 편안한 주말 보내시길...

 

(음표) 거북이의 빙고

https://youtu.be/lUQM07u-8sE

 

(음표) 윤하의 괜찮다

https://youtu.be/gM8xphEI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