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여행의 시작

기쁨은 사물 안에 있지 않다. 그것은 우리 안에 있다!

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읽어보아요/좋은 글

[스크랩] 마침표에 대하여

서까래 2009. 12. 28. 22:28



문장을 완성하고 마침표를 찍는다
끝이라는 거다
마침표는 씨알을 닮았다
하필이면 네모도 세모도 아니고 둥그런 씨알 모양이란 말이다
마침표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란 뜻이다
누구의 마침표냐
반쯤은 땅에 묻히고 반쯤은 하늘 향해 솟은
오늘 새로 생긴 저 무덤
무엇의 씨알이라는 듯 둥글다
또 하나의 시작이라는 거다

마침표에 대하여/ 복효근





그대! 벌써 한해가 저물어가는 12월입니다
일년을 되돌아 보면
내가 만든 작품의 형태는 미완성으로 남아서
또 내년을 기약해야 합니다.
세월은 유수처럼 빠르고
해가 다르게 하얀머리카락은 새싹 마냥 뾰족 솟아오릅니다.
새벽 기도를 위하여 마당을 밟으면서 올려다 본 새벽 하늘에
푸르게 걸린 별님과 조각달님
시린 냉기 속에 더욱 맑아 청명하게 다가왔던 그 모습들이
다가오는 새해 그대와 나의 모습이었으면 좋겠다고
새해 소망을 놓아 봅니다.
한 해는 마감하지만 또 다른 한 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영혼과 삶도 늘 마침표를 찍음과 동시에
또 다른 시작의 기약을 합니다.
아, 12월 하고도 얼마 남지 않은 달력의 숫자입니다.
이 싯점에서 무엇을 반성하고 새 언약을 떠 올릴까요?
늘 싱싱한 긍정의 환한 표정과 생각으로
지금부터 생명 끝나는 날까지 ~~~
~~~~~~~~~~무조건 홧팅입니다.
샬롬!^^

2009.12.14 들꽃미소

출처 : 웃어라, 통영 피어라, 통영
글쓴이 : 들꽃미소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