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기적
황새는 날아서
말은 뛰어서
거북이는 걸어서
달팽이는 기어서
굼벵이는 굴렀는데
한날 한시 새해 첫날 도착했다
바위는 앉은 채로 도착해 있다
- 반칠환
막바지에 접어든 늦겨울 추위가 제법 매섭습니다.
창밖으로 바라보이는 풍경은 아름답지만
눈도 추위도 일상생활에는 불편을 줍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바라보면 그저 좋은 것들도
그 이면에는 또 다른 얼굴이 있습니다.
살다보면 사연도 많고 우여곡절도 많지만
따지고 보면 가는 길의 종착점은 같습니다.
알몸으로 태어나서 옷 한 벌에 노잣돈 몇 푼 받고
떠나며 누구나 똑같이 마무리해야할 인생길이지만
문제는 어떻게 살다 가느냐 일겁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 했습니다.
어쩌면 이번 겨울에 다시 못 볼 눈이요,
다시 맛보지 못할 추위일지도 모릅니다.
겨울철의 백미인 눈과 추위도
즐기시며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물며 한번뿐인 인생,
할 수만 있다면 실컷 즐기며 살아야하지 않을까요.
비록 마음 같지 않은 인생살이지만 말입니다.
아마도 마음먹기 나름일 겁니다.
연일 이어지는 강추위에 건강유의하시고
오늘 하루도 기쁨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빕니다.
(음표) 김범수의 “하루”
(음표) 이지연의 “바람아 멈추어다오”
'카톡카톡 > 2025 보낸 카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은 바르게 사는 자를 시험해 본다. /250207 (1) | 2025.02.07 |
---|---|
생각이 사람을 만든다/천양희/250204 (0) | 2025.02.04 |
마음/박경리/250203 (2) | 2025.02.03 |
오늘 하루는/유지나/250123 (0) | 2025.01.23 |
안개 속에서/헤르만 헤세/250122 (4) | 2025.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