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마음 바르게 서면
세상이 다 보인다
빨아서 풀 먹인 모시 적삼같이
사물은 싱그럽다
마음이 욕망으로 일그러졌을 때
진실은 눈멀고
해와 달이 없는 벌판
세상은 캄캄해질 것이다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픈 욕망
무간지옥이 따로 있는가
권세와 명리와 재물을 쫒는 자
세상은 그래서 피비린내가 난다
- 박경리
"엊그제 겨울지나 새봄이 돌아오니
도화행화는 석양리에 피어있고,
녹양방초는 세우 중에 푸르도다"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오늘은 겨울에서 봄으로 접어든다는 입춘(立春)입니다.
봄을 맞아 크게 길하고
경사스럽고 좋은 일들이 많기를 비는 마음입니다.
새봄을 기다리며 상춘곡을 노래하고 싶으나
그에 앞서 춘래(春來) 불사춘(不似春)이란 어구가
머릿속을 감돌고 있음을 느낍니다.
아침 날씨가 차갑습니다.
내일부터는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한파가 예보되어 있습니다.
절기는 봄에 이르러가건만
풀려야할 계절도 시국도 아직 동지섣달을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몸보다도 마음이 추워지는 시절입니다.
하지만 봄은 오게 마련입니다.
누군가는 제비 한 마리가 봄을 만든다고 했습니다.
창밖에 가는 눈발이 날리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날리는 눈발도
시베리아에서 내려오는 매서운 한파도
오는 봄을 막지는 못합니다.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고
아름다운 꽃망울이 솟아오르는
화사한 봄날을 그리며 기다리는 마음입니다.
설 연휴를 보내고
새로 맞이하는 2월의 첫 월요일입니다.
갑작스레 차가워진 날씨에 건강유의 하시고
밝고 희망에 찬 마음으로 2월을 열어 가시길 빕니다.
행복하고 생동감 넘치는 하루 보내소서^^
(음표) 박인희의 “봄이 오는 길”
(음표) 신델라의 가곡 “봄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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