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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카톡카톡/2026 보낸 카톡

봄길/정호승/260304

서까래 2026. 3. 4. 09:30


봄길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 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으로 남아있는 사람이 있다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 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 정호승

 

“3월 하늘 가만히 우러러보며...”

봄이 왔다.

3월이 왔다.

봄에 내리는 춘설도 봄을 막을 수는 없나보다.

계절이 돌고 돌아오듯 우리네 인생도 돌고 돈다.

그래서 세상사 새옹지마(塞翁之馬)라 했을 것이다.

살다보면 좋은 일, 궂은 일 모두 겪으며 산다.

그리 살다보면 또 봄날이 오게 마련이다.

 

봄을 알리는 봄꽃들이 피어납니다.

봄의 전령 매화꽃이 피어납니다.

청매화도 피어나고 홍매화도 피어납니다.

향기로운 매화꽃은 피어나는데 꽃만 보일 뿐

미처 그 향기를 느끼지 못함은 어인 일일까요.

 

노란 속살을 드러내며 히어리가 꽃을 활짝 피우고

산수유도 꽃봉오리를 열어갑니다.

땅 위에서는 복수초가 노랗게 웃고 있습니다.

눈 속에 피어난 복수초가 아름답다지만

아름다운 건 그냥 아름다운 겁니다.

 

들판의 아지랑이가 피어나듯

영산강에는 하얀 물안개가 모락모락 피어오릅니다.

새벽안개와 여명을 뚫고 붉은 아침 해가

힘차게 솟아오릅니다.

강물 위를 한가로이 유영하며 아침을 즐기는 철새들도

머잖아 이곳을 떠나 먼 여행을 떠나겠지요.

 

아직 봄날의 푸르름을 느낄 수는 없지만

이미 겨울잠에서 깨어나 태동하고

움을 틔울 준비를 하고 있을 겁니다.

화사한 봄날이 왔습니다.

봄날을 맞이할 준비는 마치셨는지요.

그대의 마음속에도 봄날의 밝고 따사로운

기운이 스며들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아름다운 봄날을 그대에게 바치고 싶습니다.

 

아침에 담아본 영산강과 주변 풍경사진 올려봅니다.

아름다운 춘삼월을 맞아 생동하는 봄처럼 건강하시고

아름답고 행복한 봄 꿈에 젖어 사는

3월이기를 빌어봅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3월 보내세요^^

 

(음표) 나훈아의 강촌에 살고 싶네

https://youtu.be/9hwokGIJsUE?list=RD9hwokGIJsUE

 

(음표) 로이킴의 봄봄봄

https://youtu.be/-5RtR_h3f60?list=RD-5RtR_h3f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