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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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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 꿈꾸는 사랑/이채/260225

서까래 2026. 2. 25. 14:38

2월에 꿈꾸는 사랑

 

봄이 오면

나도 예쁜 꽃 한 송이

피우고 싶어

 

용서의 꽃은

돌아선 등을

마주 보게 하고

 

이해의 꽃은

멀어진 가슴을

가깝게 하지.

 

겸손의 꽃은

다가선 걸음을

머물게 하고

 

칭찬의 꽃은

마음을 이어주는 기쁨이 되지

 

나눔의 꽃은

생각만 해도

행복한 미소

 

배려의 꽃은

바라만 봐도

아름다운 풍경인 걸

 

사랑과 믿음의 빛으로

내가 어디에 있건

환히 나를 비추는 당신

 

햇살같이 고마운 당신에게

감사의 꽃도

잊어선 안 되겠지.

 

이 채

 

아침에는 안개가 신비스러울 정도로 자욱하더니

어느덧 안개가 스러지고

봄기운 가득한 화창한 오후입니다.

 

큰일 났습니다.

아직은 이른 것 같은데

벌써 봄을 알리는 정령들이 깨어나 몰래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면서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날씨 하나 기가 막히다며

가톨릭대평생교육원으로 점심 산책을 나섰는데

멀리서 보아도 고목나무에 피어있는 하얀 꽃,

분명 매화였습니다.

 

얼마 전에 무자비하게 전정을 한 탓에

꽃망울도 몇 개 달리지 않았지만

올 들어 처음 보는 매화꽃이 반가워

휴대폰을 꺼내 들었습니다.

 

예전엔 나무에 가위질을 하는 건

나무를 사랑하기 때문이다라고 했었는데,

요즈음 전정을 하는 걸 보면

나무에 가위질과 톱질을 하는 것은 나무를 귀찮아하기 때문이다라는

생각이 드는 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그건 그렇다 치고

 

가장 먼저 봄을 알린 건 매화지만

또 다른 봄의 전령사인 산수유와 목련도 꽃봉오리를 공구며

꽃망울을 활짝 터트릴 날을 기다리고 있고,

땅 위에는 앙징맞은 봄까치꽃과 광대나물꽃,

그리고 노랗게 피어난 민들레꽃이

화창한 봄날을 반기듯 활짝 웃고 있더군요.

 

어제는 전국 곳곳에 때 아닌 폭설이 쏟아졌다지만

이제 바야흐로 봄이 오긴 왔나봅니다.

 

점심 산책길에 담아본 남도의 봄소식을 전해봅니다.

 

따사롭고 화창한 날씨만큼이나

밝고 고운 기운이 스며들어

활짝 웃음짓는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오늘도 사랑과 행복이 넘쳐흐르시길...

 

(음표) 박인희의 봄이 오는 길

https://youtu.be/K1-xa4LAJh8?list=RDK1-xa4LAJh8

 

(음표) 진미령의 하얀 민들레

https://youtu.be/YeCbquRXgt0?list=RDYeCbquRXgt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