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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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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수국이 피기까지/권병대/담양 죽화경의 목수국이 있는 풍경사진/260721

서까래 2026. 7. 21. 10:07


목수국이 피기까지

 

작년 여름에

화원에서 사 온

목수국 은은한 꽃을

곁에 두고 바라보았는데

 

가을이 지나

앙상해진 가지를 잘라낸 후

실내에 들여놓고

때맞춰 물을 주었더니

 

새봄이 찾아오자

새 이파리가 돋는가 싶더니

가지가 쭉쭉 뻗어나

탐스러운 꽃을 피워내고 있다.

 

애지중지 가꾸지도 않고

가끔씩 물만 주었는데

그새 자라나 제법 꽃태가 난다.

 

사람이나 식물이나 가꾸기 나름이다.

 

- 상천 권병대

 

담양 죽화경을 아십니까?

 

전라남도 제2호 민간정원 죽화경에서

오는 725일부터 830일까지

5회 유럽수국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죽화경의 유럽수국축제는 눈꽃정원플라워쇼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데,

이는 죽화경에 유럽수국이 필 때면

정원 전체가 마치 겨울 세계로 들어 온 것처럼

온통 새하얀 눈꽃송이 같은 꽃들로 채워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유럽수국이 피어나는 여름의 죽화경은

최근 산림청 선정 수목원, 정원 여름 명소 10에 선정될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합니다.

 

비가 예보됐지만 딱히 비가 올 것 같지도 않은

토요일 아침에 홀로 죽화경을 찾았습니다.

아직 목수국이 만개할 시기는 아니지만

그때가 되면 풍경은 훨씬 더 아름답겠지만

인파도 많고 눈은 시원스러울지 몰라도

따가운 햇살을 마주해야 하는 몸은 무더위를 감수해야 합니다.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 어차피 운동 겸 산책도 해야 해서

한시간 가량 둘러보고 광주호누리길로 향했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목수국은 아직 만개하지 않아

약간의 아쉬움은 있었지만 각종 나리꽃과

형형색색의 여름 화초들이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고 있어

나름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7월 중순에 둘러본 죽화경 풍경 사진 올려봅니다.

오늘 오후부터 비가 예보되어 있는데,

맞지도 않는 것 같고, 시시각각으로 변해서 영 미덥지가 않습니다.

관측장비나 기술 부족이라기 보다는

그만큼 기후 예측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방증이라 여겨집니다.

 

지역에 따라 비 피해를 염려하는 곳이 많은데,

이곳 남부지역은 시원스러운 소나기라도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지역에 따라 폭우와 폭염이 반복되는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두루 평안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음표) 정훈희의 "꽃길"

https://youtu.be/koFKO_Wqvzs?si=349MsQUlIiM7Vsf4

 

(음표)박미경의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

https://youtu.be/upcA1vGLV30?si=FpGWjsSLgyAz-1j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