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들아 꽃들아,4월의 아름다운 꽃들아지거라, 한 잎 남김없이 다 지거라, 가슴에 만발했던 시름들너와 함께 다 떠나 버리게 지다보면다시 피어날 날이 가까이 오고피다보면질 날이 더 가까워지는 것 새순 돋아 무성해질 푸르름네가 간다 한들 설움 뿐이겠느냐. 4월이 그렇게 떠나고 나면눈부신 5월이아카시아 향기로 다가오고 바람에 스러진 네 모습이른 아침, 맑은 이슬로 피어날 것을 - 목필균 말을 물가로 데리고 갈수는 있어도,말에게 억지로 물을 먹일 수는 없다고 했다.세상에 이렇게 억울할 일이 어디 있겠는가.아침에 잠을 깨자마자 아내에게 야단을 맞았다.둘째딸 부부가 집으로 신행(新行)을 와서함께 술을 마셨을 뿐인데,나에게 술을 많이 먹였다고 성화다. 내가 술을 강권한 것도 아니고주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