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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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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주보고 살아갔으면 합니다 ♣

서까래 2010. 3. 5. 20:38

 


♣ 마주보고 살아갔으면 합니다 ♣

너무 어렵게 셈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우리들의 삶이 아닌가 
생각해 보세요. 

내가 하나를 주었을 때
몇개가 다시 나에게 돌아오고
잘못하면 손해을 입는 것이 아닐까 
내가 괜한 연을 맺고 살아가는 게 아닐까
나에게 혹여 손해라도 되지 않을까 

내가 이런 말을 하면
나의 이런 모습에 
마음이 상하지 않을까
그 상한 마음 때문에 
나를 언찮게 생각하지 않을까 

무엇을 하나 하면서도
우리는 너무 어렵게 하는 것 같습니다. 

사랑하면 사랑한다고 
그 마음으로 그대로 말하고
어떤 일이라도
자신있으면 자신감 넘치게 행하고
실수를 범했을때에는
미안함에 두려워 하지 말고
정중하게 사과하는
편한한 삶을 살았으면 합니다.

너무 어렵게 계산하면서
그 계산이 안 맞다고 
등 돌리며 살아봐야
어차피 이 세상은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모두가 나그네가 아닌가요?

외로운 사람끼리 
등 돌릴 힘 있으면
차라리 마주보고 
살아갔으면 합니다.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한 세상
서로에게 부담을 주는 
어려운 사람보다는
누구에게라도 
편하고 친근감있게 대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요. 

너무 계산적이고 
정확한 사람이기보다는
조금은 손해를 보더라도 
부족한 듯 
모자란 듯 보이는 사람이 
세상을 편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 옮겨온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