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여행의 시작

기쁨은 사물 안에 있지 않다. 그것은 우리 안에 있다!

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읽어보아요/좋은 글과 시

고 독(시조)

서까래 2010. 3. 24. 19:43

 

     
 

 

 

 

 

 

 

 

고 독

(시조)

이룻/이정님

 

 

 

 

자르르 윤기돌아 화사한 거실인가

한줌 햇살마저 챙겨둘 가슴 없어

한동안 모아두었던 행복이 흩어진다

 

 

 

뜰 안에서 웃음 주던 새 재잘 소리 언제였나

짝 찾아 날아간 후 소식이 구만리라

처마 끝 까치우는 소리

기쁨 하나 물어올가

 

 

훌훌 털어내고 등 기댈 자리 찾자

한 줌 흙에 덮혀 귀향하는 그날이 오면

고독은 소망의 덫 하늘 문 열리겠지

 

 

 

 

 

 

 

 

 

 

 

 

 

 

 

 

 

♬ I Keep on Loving You / Enrique Ci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