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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시티 신안 증도를 가다!/100502

서까래 2010. 5. 5. 15:06

어제부터 순창 강천사냐, 무등산으로 갈까 하더니

이틀연속 산행은 무리가 있으니 증도에 가보잔다.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로 지정된 증도에 2010년 3월 30일부터

연륙교가 개통되어 차로 들어 다닌단다.

그래서 오랫만에 오빠부대(집사람 절친 동생들) 3명과 증도 나들이에 나섰다. 

오늘은 운전기사에 카메라기사에 오빠 노릇까지 팬싸비스하는 날이다.

먼저 방축리에 있는 송.원대 유물매장해역을 둘러보고,

우전해수욕장과 엘도라도 리조트를 대충살펴보고,

때늧은 점심은 우럭탕에 쇠주 한병으로 나눠 마시고, 오는 길에

지도읍 송도 어판장에서 꽃개와 황가오리를 사와서

집에와 소주 한잔씩하고 오늘 일정을 마쳤다.

자기들은 캔맥주 마시고 나는 운전하고,

오는 길에 무안 홀통유원지도 살짝 구경했다.

증도는 갯벌과 염전이 유명하나, 일행이 많은 탓에

많이 둘러보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참, 그리고 증도에서는 담배를 피울 수 없는 금연의 섬이다.

 

증도에 내리면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우리나라 최대의 소금 생산지라는 광활한 태평염전이다. 간척지로 생긴 염전과 농지가 조화있게 펼쳐져 있으며, '80년대 이전에는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많았으나, 섬 전체가 어족이 고루 풍부하여 전체 가구의 26%가 어업에 종사한다. 염전 사이를 지나 한참 가다보면 우전리에 위치한 우전해수욕장이 보인다. 백사장 길이 4km, 폭 100m의 우전해수욕장은 90여개의 무인도들이 점점이 떠있는 수평선이 매우 아름다우며, 맑은 물과 주변의 울창한 소나무 숲 때문에 시원스러운 여름날의 피서를 마음껏 맛볼 수 있다.

 

또한, 방축리 도덕도 앞 송·원대유물매장해역(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74호)은 600여년간 바다 속에 잠들어 있던 송·원대 도자기 등 23,024점의 유물들이 발굴되면서 국내는 물론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목포에서 43km 떨어진 도덕도 앞 해상은 수심이 20~24m이며 조류가 세찬 곳이어서 당시 이곳을 항해하는 중국선박이 풍랑을 만나 침몰했던 것으로 보인다.

송.원대 유물은 이 지점의 해저 갯벌에 묻혀 있던 침몰선박과 주변에 흩어져 있는 것을 인양해 낸 것으로 도자기는 송·원대의 중국 도자기가 주류를 이루는데 철 또는 청동을 주조하여 만든 금속유물과 동전 등도 많이 발굴된 바 있다.

증도는 4면이 바다이므로 염전이 많다. 그래서 특산물은 우선 소금을 들 수 있고 해태양식도 잘된다. 또한, 주변에서 잡은 생선은 오염되지 않은 청정해역에서 나는 관계로 생선회 맛으로는 일품이다.

낚시터로는 내ㆍ외갈도, 명덕섬, 대섬, 부남도, 명섬 등이 있으며 농어와 장어낚시가 잘된다. 민물낚시터로는 증동 염산지가 유명한데 붕어와 장어가 잘 잡힌다.

 

 증도면 방축리에서 서북방향으로 2,750m 지점의 바다 속에서 중국 원나라 때(14세기경) 제작된

정차를 비롯한 대외무역용의 많은 유물이 다량으로 발굴되었다.

해저 발굴조사는 1976년 10월부터 1984년 9월까지 10차에 걸쳐 발굴된 유물은
침몰된 배의 조각 445편을 비롯하여 도자기 20,661점,

금속제품 729점, 돌로 만든 제품 43점, 자주빛 나는 자작 향나무 1,017개,

동정 28톤 18kg, 기타 574점 등 총 23,024점이 출토되었다.

이러한 유물들 이외에도 약품. 일용품 등을 비롯하여 맷돌에서 바둑판에 이르기까지 당시 배에서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이는 생활용품들도 발굴되어, 세계 학계의 비상한 관심이 집중되었다.

13·14세기의 남송에서 원대에 걸친 각종 도자기 연구에 새로운 자료를 제공해
주는 계기가 되었다. 고대 동양의 원양 항해선박인 무역선의 실체를 파악하는데 매우 귀중한 자료가 되었다.

   

 

 

 

 앞에 보이는 배모양의 건물이 "700년전의 약속"이란 이름의 유물전시관이다

  

 

 

 

 1층은 찻집이고, 2층은 유물전시장인데, 전시품은 당연히 모조품이다. 이곳 입장료는 천원씩을 받는다.

 

 

 

 

 

 

   

갑판위에서 바라보는 바다정취가 아름답기 그지 없다 

  

 

 

 

 

백사장과 바다가 깨끗하고 솔숲이 울창해서 여름철 피서지로 안성맞춤 우전해수욕장

무안 해제반도를 지나 신안군 지도읍 사옥도를 거쳐 증도대교를 지나 증도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국내 유수의 천일염 생산지인 태평염전이다.

염전 사잇길로 한참 가다보면 남동쪽 바닷가의 우전리에 위치한 우전 해수욕장이 보인다. 길이 4km, 폭 100m의 이 해수욕장은 크고 작은 섬들이 떠 있는 앞바다의 풍광이 매우 아름답다.

또한 백사장과 바다가 깨끗하고 울창한 한반도 형상의 솔숲과 아열대식물 공원이 이국적으로 조성되어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 안성맞춤이다. 그리고 북쪽의 방축리 앞바다에 떠 있는 도덕도 해역에서는 600여 년간 바다에 잠겨있던 중국 송·원대의 유물이 수없이 발굴되면서 국내는 물론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적도 있다.

최근에은 엘도라도리조트가 개장하여 팬션,사우나,야외노천탕 등이 운영되고 있으며, 갯벌생태전시관에서는 다양한 갯벌생태계를 학습하고 관람할수 있으며 2007년 12월에는 증도가 아시아최초 슬로우시티로 지정된곳이기도 하다.

 

 아!!! 옛날이여! 꿈꾸던 소녀는 어디가고, 아짐씨들만 궁상맞게 앉아 있는고...

 

 

 

 우전해수욕장에는 "바닷물이 들고, 바닷물이 썬다"라는 롱펠로우의 시비가 서 있다.

시비가 여기에 서있는 이유는 모르나, 시 내용과 풍광이 비슷해 세운게 아닌가 싶다.

 

 아직은 때가 이른지라 사람이 많지 않다.

 

 해수욕장의 남쪽 끝에는 최근에 각광을 받고있는 엘도라도리조트가 입지해 있다.

 

 

 리조트아래쪽 해변은 계단모양의 퇴적층의 암반으로 형성되어 있다.

 

 

 

 

리조트에서 내려다 보는 바다경치가 아름답다.

 

 리조트에서 내려다 본 우전해수욕장 전경

 엘도라도리조트 내부 전경

 

 

  

 

증도는 염전이 유명해서 소금과 관련된 시설이 많다

 

 

무안 홀통유원지

유리병의 목처럼 긴지형 때문에 홀통이라 불리는 홀통유원지는 넓고 잔잔한 수면과 바람의 질이 좋아 전국 윈드서핑 대회가 열리는 등 해양스포츠의 최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울창한 해송과 긴 백사장이 펼쳐져 있어 해수욕, 바다낚시, 해수찜 등이 가능하며 모터보트, 바나나보트, 수상스키, 윈드서핑 등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