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부터 5월 16일까지 조선대학교 캠퍼스 내의 장미원에서 제8회 장미축제가 있다하여
마지막날인 일요일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학교에 도착하니 9시 아직은 한산한데 주차를 하고 장미원을 바라보니 썰렁하다.
올해 날씨 탓인지 장미가 너무 적게 피었고, 대부분 이제 꽃망울을 피울 준비만 하고 있다.
한 보름쯤은 지나야 장미꽃이 만개할 듯 싶다.
아래에 있는 작년의 축제기간중의 사진과 비교하면 올해 꽃이 얼마나 늧은지 알 수 있을 듯...
장미의 향연을 기대했던 마음이 다소 실망감에 휩싸이지만,
아쉬움을 달래며 한바퀴 둘러보고 나왔다.
장미원 한쪽에서는 시화전이 열리고 있고, 장미원 옆에 있는 꽃밭에서는 양귀비가 활짝 웃고 있다.
아쉬운대로 구경 잘하고 사진 몇컷 찍고 돌아오는데, 10시쯤되니 학교로 진입하는 차들이 많다.
시간나면 다음에 한번 더 방문하여 장미의 향연을 맛보리라!
조선대학교 장미원
조선대학교 장미원은 의과대학 동문들의 모금을 시작으로 조선대학교 전체 동문과 교직원들의 정성이 모여 2003년에 개원하였다. 장미 꽃송이에는 전공 공부에 지친 후배들이 감성과 인격을 수양하여 사회의 아픔을 돌아보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전문인이 되기를 바라는 후배사랑의 마음이 담겨져 있다. 올해로 벌써 8회째 장미축제를 열고 있으며 이번 축제는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동안 열렸다. 그러나 장미가 개화하지 않아 방문한 많은 시민들이 안타까워했다. 장미축제는 3일동안 열리지만 장미원은 계속 개방되어 있어 이달 말쯤에는 만개한 장미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장미원에는 피스, 자뎅 드프랑스, 프린세스 드 모나코, 블루바조, 소슌, 쿰바야, 잉카, 핑크피스, 로라 등의 다양한 장미 227종이 있다. 본 축제에서는 축하공연과 체험프로그램,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등 또한 열리고 있어 학내 장미원을 찾는 관객에게 다양한 감동을 줄 것이다. 따라서 연인은 물론 가족,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휴식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미원에 조성된 장미는 크고 아름다운 꽃이 피는 하이브리드 티 계(Hybrid Tea Roses), 한 줄기에 여러 송이가 뭉쳐 피는 플로리분다 계(Floribunda Roses), 꽃이 화려하고 많은 송이가 흐드러지는 덤불형 장미 랜드스케이프 계(Landscape Roses), 사철 피는 중대형 고성종인 그랜디플로라 계(Grandiflora Roses), 국화 소국처럼 깜찍하게 작은 꽃이 수 십 송이씩 모여서 피는 키 작은 장미군인 미니어츄어 계(Miniature Roses), 높은 담장이나 아치에 장식하는 덩굴장미 계(Climbing Roses) 등 다양한 종류의 장미가 조성되어 있어 감상할 수 있다.
조선대학교 장미원은 5월부터 11월까지 아름다운 장미를 감상할 수 있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의 견학장소로 인기가 높으며 수많은 관람객들이 찾는 광주의 명소로 등장했다. 장미원은 관리를 위해 하절기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9시까지, 동절기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개방된다. 인류가 장미와 연관성을 가지게 된 것은 대단히 오래전부터이며, 18세기 이전의 장미를 고대장미(old rose), 19세기 이후의 장미를 현대장미(morden rose)라 부르고 있다. 장미에는 계통과 품종이 매우 많고 현재 알려진 품종만도 2만 5,000여 종이나 된다.
2009년 5월 축제 기간중 사진
그래도 축제 기간중에 이정도는 꽃이 피어야 축제 분위기가 날 건데....
2010년 5월 16일의 장미원
금년 축제기간중에는 날씨탓인지 꽃이 아직 너무 덜 피었다
이 장미꽃 이름이 <칵테일>인데, 장미꽃치고는 매우 특이하다.
장미원 옆에는 시화전을 준비하고 있다.
장미원 바로 옆에 있는 종합운동장
장미원 옆에 있는 양귀비 화단
양귀비는 앵속이라고도 부르며 아편을 만드는데 사용되기도 하나
아편성분이 있는 양귀비는 2종류 뿐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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