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내리는 토요일이지만, 저녁에 목포에서 모임이 있어 조금 일찍 내려가
목포 앞바다를 가로막고 있는 고하도를 둘러보았다.
고하도는 목포시에 속해 있는 섬으로 목포 앞바다에서 단 2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섬이다.
일찌기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일본 수군을 크게 물리친 뒤
함대 정비를 위해 108일간 주둔했던 곳이다.
목포 대반동이나 유달산에서 바라다 보이는 고하도의 서쪽끝을 용머리라부르며,
날이 어둑어둑해지면 고하도섬 산꼭대기에 있는 전등이 켜져 멋있는 경관을 이루고,
용머리를 돌아 들어오는 배들도 고하도와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하며,
이를 용당귀범이라하여 목포8경 중의 하나로 꼽는다.
보통 이충무공유적지가 있는 선착장에서 용머리까지 약2.8km의 등산로를 왕복하나,
배타고 와본지가 20년도 넘었고,
새로 생긴 육로 따라 차로 오다보니 용머리쪽으로 와버렸다.
선착장까지 왕복하려다 궂은 날씨탓에 용머리쪽만 둘러보고 하산했다.
고하도에서 바라본 유달산과 대반동 풍경
목포대교를 건설한 답시고 고하도의 경관을 망치고 있다.
절벽을 이루고 있는 산위에서 바라보는 바다가 아스라하다.
목포해양대학교와 실습선
용머리 부근의 해변
용머리를 돌아 유람선이 지나간다.
야생화
<으아리꽃>
<마삭줄꽃>
<양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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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처럼 생겼는데 민들레는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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