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여행의 시작

기쁨은 사물 안에 있지 않다. 그것은 우리 안에 있다!

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햇살같아요/햇살이집

병풍산 일주/110924

서까래 2011. 9. 25. 13:42

오늘도 세명이서 가까운 병풍산을 오른다.

뭉게구름이 두둥실 떠있는 맑은 하늘빛이나 은빛으로 빛나는 억새가 가을기운을 한껏 느끼게 한다.

일단 목표는 투구봉을 거쳐 병풍산 정상까지인데,

단체로온 다른 산행팀이 옥녀봉을 거쳐 청소년수련원방향으로 간다기에

산행초보인 둘째와 만년초보인 집사람에게는 다소 무리일 것임을 알면서도

그쪽으로 유도해서 병풍산 일주코스를 돌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먼지 힘겨워한다.

너무 무리하다가 집사람 무릎이라도 고장나면 큰일이다.

수련원 가까이에서 천천히 내려와 기다리라하고 홀로 만남재를 거쳐 주차장으로 향한다.

주차장 도착시각이 6시10분경, 약수터에 들려 물 한 바가지를 마시고

수북으로 달려가 마나님들 모시고 귀가길에 오르다.

가를임을 만끽한 하루다.

다음주면 무등산 신선대와 중봉의 억새가 만발할 것이다.

다음주는 억새의 향연을 보게되겠지.................

 

주차장(12:40)-만남재-투구봉-병풍산정상-천자봉(옥녀봉)-성암청소년수련원-만남재-주차장(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