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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햇살처럼 가족방/햇살이의 풍경첩

대상공원의 붉은 병꽃 때죽꽃, 백당꽃 등등/120512

서까래 2012. 5. 13. 01:39

 

아마도 무등산 백마능선의 철쭉이 이번 주말에서 다음 주말쯤 만개하지 않을까 싶다.

다음주는 알수 없으니 일단 죽을때 죽더라도 내일은 백마능선을 타기로 하고

오늘은 몸도 피곤하고 사무실에 정말로 나가기 싫은 토요일이지만 안 나길 수 없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짠한 삶이지만 그냥 나가기가 아쉬워 대상공원을 한 바퀴 둘러보고 출근하기로 한다.

녹음은 짙어지고 철쭉은 분홍빛 옷을 벗었다.

대신 붉은 병꽃이 화사하고, 때죽은 떼로 피어나 달콤한 향기를 내뿜는다.

산수국을 닮은 백당나무도 꽃을 피우고, 마로니에의 사촌격인 일본칠엽수는 올해 유난히 많은 꽃을 피웠다.

공원바닥은 씀바귀와 고들빼기가 노랗게 물들이고 있다.

하릴없이 스마트폰을 꺼내들고 담아본 풍경인데, 잘나온 거나 못나온거나 그냥 올려본다.

 

 

 

- 붉은 병꽃

 

 

 

 

- 마로니에?(일본칠엽수)

잎모양은 같으나 꽃모양은 마로니에와 일본칠엽수가 다르다.

마로니에공원에 심어진 나무도 모두 일본칠엽수라니 거의 같은 개념으로 혼용해 쓰나보다.

 

 

 

 

 

 

 

- 때죽나무꽃

 

 

 

 

 

 

 

 

 

 

 

 

- 씀바귀와 고들빼기 

애들은 씀바귀고

 

애들은 고들빼기다.

고들빼기는 잎이 줄기를 감싸고 있고 잎모양이 가시처럼 날카롭고,

씀바귀는 잎이 줄기를 감싸지 않으며, 잎모양이 타원형으로 둥글다.

 

 

 

 

 

 

 

 

 

 

 

 

 

 

- 백당나무꽃 

 

 

 

 

 

 

 

 

 

 

 

 

 

 

 

 

 

 

 

철쭉은 이렇게 옷을 버렸다.

 

- 이팝나무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