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업무에 밀려 수면도 부족하고 머리도 멍하다.
몸도 피곤할테니 오늘은 병풍산이나 한바퀴 돌고 푹 쉬어 보란다.
늧으막이 여장을 챙겨 매헌선생께서 공방하우스옆에 제공해준 텃밭에 들러 물을 주고,
병풍산 방향으로 향한다.
산책만 할거라면 병장산쪽은 간지가 오래고, 병풍산은 지금쯤 층층나무가 장관을 이루지 싶다.
산책으로만 끝내기는 아쉬워 병장산 산책로로 가서
병장산 정상에나 올랐다 내려올 요량으로 병장산을 택했는데,
어부인의 컨디션이 영 아닌 것 같아 산책으로 마무리했다.
오랜만에 걸어보는 병장산의 녹음이 짙어가는 산빛이 너무나 곱다.
산의 북서측사면에 위치해있어 겨울에는 눈도 많고, 꽃도 늧은 편이다.
산책로를 거닐다보니, 칡순도 이제 자라나기 시작한다.
며칠전 뽕잎과 취나물로 장아찌를 담더니 칡잎과 질경이로도 장아찌를 담는다고해서,
칡잎도 따고 질경이도 뜯고 이제 갓 피어나는 아까시꽃도 따며,
여유로운 산책을 즐겼다.
층층나무꽃이 피기 시작한다.
아까시도 이제야 꽃을 피운다.
땅비싸리
갈퀴나물
씀바퀴
이팝나무
미나리냉이
덜꿩나무
애기별꽃
엉겅퀴꽃
질경이를 따는 여심
-뱀딸기와 양지꽃
뱀딸기꽃
양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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