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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햇살처럼 가족방/햇살이의 풍경첩

도심의 공원에 찾아온 봄내음/140308

서까래 2014. 3. 8. 15:06

화창한 주말  오전
주변 공원을 잠시 산책했었어.
 
환한 햇살이 내리쬐는 공원의 공기는 제법 쌀쌀하더군.
 
공원길에선 아직은 헐벗은 나목과 붉게 타고있는 요염한 자태의 동백꽃이 반겨주었어.
동백이야 겨울꽃이니 그렇다치고
 
쌍암공원에 들어서니 봄의 전령사라는 산수유가 노란 꽃망울을 터뜨렸더군.
철든 자식!
 어떻게 철을 알고 찾아온 건지 몰라도,

빠르기도 하지.
 
목련도 꽃망울을 공그고 있는게 머잖아 하얀 속살을 내 비칠 기세고,
 
과기원의 꽃잔디는 싹도  나지않은 갈색 잎새  사이로 깜찍한 꽃송이가 하나둘씩 얼굴을 내밀며
기지개를 켜고 있더군.
 
졸졸졸 흐르는 개울물에서도,
개울가에서 초록색 움을 틔우고 있는 꽃창포에서도
 봄기운이 느껴지더군.
이미 봄이 왔음이야.

 

화사한 봄이 왔구나!
 
봄이 다가오는 따스한 기운을 느끼며
황홀한 봄날을 꿈꾸어 보시길.....
 

새빨간 동백꽃이 곱게도 피었다.

 

 

 

 

산수유가 꽃망울을 하나씩 터뜨리고 있다.

접사는 스마트폰으로는 무리인 듯...

 

 

 

 

 

명자나무도 꽃을 공구고 있고.....

 

목련은 며칠 후에라도 꽃잎을 펼칠기세다.

 

조팝나무도 싹을 틔우며 개화를 준비하고......

 

꽃잔디도 하나씩 꽃잎을 펼친다.

 

 

개울물소리가 봄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