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식사 후 어머님을 집에 모셔다 드리고,
동생과 셋이서 바람도 쏘일겸 목포 대반동으로 향한다.
점심때까지도 흐릿하던 날씨가 맑게 개어 햇살이 따갑다.
깨끗하게 변한 대반동 해변의 푸른 물결을 바라보며 걷다가,
편의점앞 파라솔에 앉아 캔맥주로 더위를 식혀본다.
신안비취호텔앞을 지나고 인어상을 지나 예향목포비앞에 앉아
유달산을 비롯한 주변 정경을 바라보며 즐기다가
간단히 준치회무침에 소주 몇잔으로 입가심을 하고 나와 돌아가는 길,
동생은 색소폰연주에 맞춰 노래 한곡을 부르더니,
앵콜곡까지 부르고 마이크를 내려놓는다.
쉬엄쉬엄 걷다보니 목포대교에 걸렸던 해도 어느덧 자취를 감춘다.
에고, 얼른 짐에 가자.
어머니 기다리다가 목 빠지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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