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습니다.
잃었다고 너무 서운해 하지 마세요.
하나를 잃으면 하나를 얻습니다.
얻었다고 너무 날뛰지 마세요.
이생을 잃으면 내생을 얻는 것이고
병을 얻어 건강한 육신을 잃으면
그동안 경시했던 내 몸을 더욱 중시하는 마음이 생기지요.
오른손을 잃으면 왼손이 그 일을 대신하고
청력을 잃으면 시력이 강해지지요.
죄될 일을 놓으면 복을 얻고 복될 일을 잃으면 죄가 얻어지는 겁니다.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고 봄이 가면 여름이 와요.
잡념을 놓으면 일심이 생기고, 일심을 잃으면 망념이 가득해져요.
너무 먹으면 몸이 무거워지고 적게 먹으면 몸이 가벼워져요.
잃은 하나와 얻은 하나의 차이는 어떨까요?
잃은 것이 내게 득이 되는 것이라면
크면 클수록 좋을 것이고
얻는 것이 내게 해로운 것이면
작으면 작을수록 좋을 것입니다.
그것이 사람들의 얄팍한 계산속입니다.
그런데 잃은 것이 크든 작든
얻는 것이 크든 작든
그 기준 이라는 게 어떤 것일까요?
따지고 보면 그것은 수십년 살아오면서 습득된 내 욕심의 기준일 것입니다.
망자가 입는 수의에 호주머니가 없듯
태어나면서 갖고 온 내 손도 빈손이었고요.
이 세상을 하직하면서 갖고 갈 손도 빈손입니다
빈손에 잡히는 정도라야 제 손 크기 밖에 더 되겠습니까?
- 나상호님 / 자전거타고 가며 보는 세상에서 -
이제야 금요일이 되었네요.
세월이 진짜 더디게 갑니다.
일주일이 마치 십년은 되는 듯 너무 길게만 느껴집니다.
세월이 빨리 가야 나이도 먹고, 늙어서 죽기도 할 텐데,
세월이 굼벵이보다도 느리게 가니 늙어 죽을 날이 너무 요원해 보입니다.
하느님! 제발 시간 좀 빨리 가게해주세요!
하루하루 사는 게 재미가 넘쳐나지만, 세상에 즐겁고 신나는 일들만 넘쳐나지만 시간이 너무 안가서 지루해서 미칠 지경이어요.
이렇게 맨 날 웃고 즐기며 살다가는 아마 입이 찢어지고 배가 아파서 오래 못 살거예요.
제발 그만 웃게해 주시고, 세월이 쏜살같이 흘러가게 해주세요!
이런 기도를 하며 살고 싶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이렇습니다.
한 일도 없이 벌써 한주가 가버렸네요.
하지만 어쩝니까?
가는 세월 잡을 수 없으니 그저 허허허 웃으며 또 한주를 보내야지요^^
세상이 거꾸로 돌아가고, 사는 게 허허로워도 주말 즐겁게 보내시고,
이렇게 사는 것도 행복이라고 자위하며 또 하루를 살아봅시다.
무엇보다 무더위에 건강하시길.....
조용필 - 어제 오늘 그리고...
https://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ADd7esHE8W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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