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여행의 시작

기쁨은 사물 안에 있지 않다. 그것은 우리 안에 있다!

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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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26/이 또한 지나가리라

서까래 2016. 4. 7. 19:20

이 또한 지나가리라

 

가슴 뛰는 열정도

누군가 그리워 잠 못 드는 밤도

가슴 아파 눈물로 지샌 밤도

젊음이다

 

아직 할 수 있는 게

하고픈 게 많은 것 또한

젊은 열정이 있기에 가능하다

 

열정이란 것도

그러려니 받아들여지는 것

세상에 순종하고 흐름을 당연히 받아들이는 것도

어찌 보면 늙어 가는 중이라는 것을...

 

아무리 그 열정을 느끼려 해도 느껴지지 않는 것을

지금의 이마음도 시간이 흐르면 없어지겠지

 

그래, 힘든 지금

곧 지나갈 것이고 아무것도 아닌 게 될 것이기에 오늘도 최선을 다해보자

이 또한 지나가리라

 

『카네기 인간관계론』

 

어제가 갔듯이

오늘 하루도 구렁이 담 넘어 가듯 어물쩍 지나간다.

그리고 일주일도 함께 묻혀서 지나간다.

그래 올봄은 너무 짧았어.

그렇게 지나가고 여름이 왔지.

그리고 어제부터 장맛비가 내렸지.

 

근데 비가 그쳤어.

아직은 지나간 게 아냐.

잠시 멈췄을 뿐이지.

하지만 장마가 길어봐야 그거지,

석달 열흘까지야 가겠어?

 

그래도 이번 장마는 너무 고마운 비였어.

굵고 짧게 지나가서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좋겠어.

그냥 나의 바램이야.

하지만 안 그러면 어때?

어차피 지나갈 건데.

따지고 보면 지나가 봐야 오는 게 무더위 밖에 더 있겠어?

 

그리고 가을이 오고 겨울이 오겠지....

결국은 돌고 도는 것,

슬픔도 기쁨도, 아픔도, 환희도

모든 것은 순간이고, 그저 잠시 머물다가 떠나가는 것.

하지만 알면서도 마음대로 안되는 게 인생사 아니던가?

장맛비가 잠시 그치니 공기도 신선하고,

산야는 더욱 푸르다.

 

그래,

오늘이 가면 내일이 오겠지만,

내일이 오면 가버린 오늘이 그리워질지도 몰라?

비록 지금 우울할지라도...

지나가는 하루의 치맛자락을 부여잡고서

모두의 안녕을 빌어본다.

지나가는 하루가 아쉽더라도 노래나 한곡 들으면서 달래봐^^

굿 밤~~

 

The Carpenters - Yesterday once More

https://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G5NZI8NmBLA

 

그리고 이성애가 윗곡을 번안해서 부른 “그 옛날처럼”

https://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TC9SAord_7k

 

마지막으로는 비틀즈의 “예스터데이”야

https://www.youtube.com/watch?list=RD2WQAl5nJWHs&v=2WQAl5nJWHs&feature=player_detail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