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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카톡/2015 보낸 카톡

150923/추억이란...

서까래 2016. 4. 8. 13:58

추억이란...

 

기억은 그냥 생각나는 대로 떠올리며

즐거우면 하하 웃을 수 있고

슬프면 엉엉 울 수 있다가,

얼마 가지 못하고 금새 지워져 버린다.

 

추억은 떠올리지 않으려 해도 떠올리지 않을 수 없게끔

자꾸만 자꾸만 아련히 내 가슴속에 스멀스멀 피어올라서

씁슬한 웃음 한줌과 서러운 눈물 한 방울 남기는 게 추억이다.

 

잊으려 해도 잊혀지지 않고,

머릿속을 잠깐 스쳐가기만 해도 온 머리와 가슴이 그때로 돌아가 있고

그때를 원하게 되고 그때의 나를 원하게 되고 또 그때의 그 사람을 생각나게 한다.

 

좋아하는 사람과의 기억은

생각하며 하하 웃으며 즐거워 할 수 있지만

 

사랑하는 사람과의 추억은

혹시라도 한꺼번에 다 생각해내 버리면

눈물이 쏟아지고 견딜 수가 없어서

그 사람을 다시 찾게 될까봐

자신을 감당하지 못하게 될까봐

 

한꺼풀 한꺼풀

얇은 비닐 벗기듯

꼭 그렇게 아주 조심스럽게

한 움큼 만치씩만 떼어내어

음미하고 느끼고 회상할 수 있게 한다.

 

추억이라는 것은 잘만 이용하면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진한 그리움마저

지울 수 있는 것이지만

 

잘못하면 그리움에 추억까지 더해져서

아주 오랫동안 멈추지 않는 눈물과 괴로움을 동반할 수 있다.

- 좋은 글 중에서 -

...................

 

광주에는 오전부터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가을비,

괜히 뭔가가 떠오를 듯하다.

주머니 속에 감추어둔 추억이 있다면 한 웅큼 꺼내어 야금야금 씹어 먹고 싶은 오후다.

곱씹고 싶은 아름다운 추억이 있다면 말이다.

 

유리창밖엔 하염없이 내리는 빗방울이

우수에 젖으라며

우수수~~ 우수수~~~

떨어져 내린다.

 

한가로운 사람은 우수에 한껏 빠져보시라.

노래도 한곡 감상하시며...

 

유리창엔 비 / 햇빛촌

https://www.youtube.com/watch?v=sQlRCswWQZ4&feature=player_detailpage

 

유리창엔 비 / 복면가왕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GL5Ndn8yANE&feature=player_detail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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