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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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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빛 세상/160719

서까래 2016. 7. 19. 14:40

초록빛 세상

/용혜원

여름날

초록빛 세상의 젊음이

아름답습니다.

 

포플러 나무처럼

싱싱하게 자라고 싶습니다

온 세상을 향해

마음껏 소리치며

우리를 알리고 싶습니다.

온 세상을 향해

푸른 하늘과

초록빛 꿈들을 펼치며

우리들의 사랑 날개를

달고만 싶어집니다.

젊은 날

우리들의 꿈과 이상은

정말 멋졌습니다.

젊은 날

우리들의 사랑과 낭만은

진정 아름다웠습니다.

 

............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고

청춘은 짧지만

꽃이 진다고 끝나는 게 아니지요.

꽃이 지고 나서 비로소 열매가 자라기 시작합니다.

 

젊음은 아름답지만

결실을 맺기 위한 삶의 한 과정일 뿐입니다.

싱그러운 녹음의 푸르름은 얼마나 아름다우며

곱게 물들어가는 가을빛은 또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어쩌면 봄은 가을과 겨울을 맞이하기 위한 시녀에 불과한 건지도 모릅니다.

 

젊은 날의 아름다운 꿈과 추억도 중요하지만

그와는 또 다른 성숙한 꿈을 키워 가는 게 필요하지 않을런지요...

언제나 작열하는 태양처럼 뜨거운 열정이 함께 하시길 빌며...

 

김수철의 젊은 그대

https://youtu.be/AZUw_aIZqfI

 

송창식의 푸르른 날

https://youtu.be/mwDhG5bTw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