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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카톡카톡/2017 보낸카톡

서시(序詩)/170310

서까래 2017. 3. 10. 14:55

서시(序詩)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 가는 것들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

 

오늘 뜬금없이 윤동주시인의 서시가 생각났다.

 

아마도 오늘 박근혜탄핵을 인용한 헌재 재판관들의 마음이

이러한 마음이 아니었을까 싶다.

우리 같은 무지랭이들이 생각할 때야 당연한 귀결이라고

쉽게 얘기할 수 있을 지도 모르겠지만

그러한 결론을 내기까지

우리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었으리라

짐작될 뿐이다.

 

그래서 오늘만큼은

헌재의 심판관들의 마음을

윤동주시인의 순수한 마음이나

애국심에 견주고 싶었다.

 

단순히 그런 마음이다.

애국심이 별건가.

사심없이

국가의 백년대계 내지는

진정한 국익과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게 아닐까 싶다.

 

그 분들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이

그분들에게 주어진 올바른 길을

사시다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합니데이~~

 

요즘들어 정말 쓰레기만도 못한 인간들을 너무 많이 접하다보니

괜히 씨잘데기없는 염려까지 하게 됩니다^^

 

그 분들에게 항상 신의 가호가 함께 하기를 빕니다.

 

오늘같은 날은 국가의 백년대계를 생각하며 고뇌해야 하는데,

덜 떨어진 인간이 속물근성을 못 벗어나고 기쁜 마음이 앞서네요.

 

여전히 안개 속을 헤매고 있지만은,

어쨌건 그래도 희망이라도 생겼으므로.....

 

소녀의 기도 피아노 연주

https://youtu.be/nENB78q336M

 

이선희의 행복의 나라로

https://youtu.be/IhXG5TPVzd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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