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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햇살처럼 가족방/햇살이의 풍경첩

나는 천 개의 바람 /170928

서까래 2017. 9. 28. 12:34

나는 천 개의 바람

/ 어느 인디언의

 

내 무덤 앞에 서지 마세요.

그리고 풀도 깎지 마세요.

나는 그곳에 없답니다.

나는 그곳에 잠들어 있지 않아요.

 

나는 불어대는 천 개의 바람입니다.

나는 흰 눈 위의 다이아몬드의 반짝임입니다.

나는 익은 곡식 위를 내려 쪼이는 태양 빛입니다.

 

 

나는 당신께서 고요한 아침에 깨어나실 때에

내리는 점잖은 가을비입니다.

나는 원을 돌며 나는 새들을 받쳐주는

날쌘 하늘 자락입니다.

 

나는 무덤 앞에 빛나는 부드러운 별빛입니다.

 

내 무덤 앞에 서지 마세요.

그리고 울지 마세요...

........................

 

가을비 내린 후의 청명한 하늘과

산들거리는 바람....

 

황금들판에는 누렇게 익어가는 곡식들의

도란거리는 소리가 들릴 듯 합니다.

 

따사롭게 내리쬐는 가을햇살 받으며

나도 더불어 누렇게 익어가고 싶은 가을입니다.

 

항상 무엇엔가 쫒기 듯 바삐 살아가는 인생이지만

추석연휴를 앞둔 탓인지

괜시리 마음만 조급해지는 느낌입니다.

 

급할수록 돌아서 가랬다고

잠시 조급한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마음의 여유를 되찾아 보는 건 어떨까요?

 

드넓은 평야에서 자연과 더불어

바람처럼 살아가던

인디언들의 모습이 그리워집니다.

 

평안한 오후시간 되시길 빕니다.

 

사이먼 앤 가펑클의 철새는 날아가고

https://youtu.be/aHE8NIeGkRM

 

늑대와 춤을 주제곡

https://youtu.be/iJLPckUEc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