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의 초가집
대대로 조선 시대 왕들이 기거한 경복궁은
조선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입니다.
그런데 그 궁궐 안에 주춧돌도 쓰지 않은
허름한 집 한 채가 있었습니다.
지붕을 짚으로 엮은 것도 아닌 억새풀을 얹어 놓았고
방바닥에는 아무것도 깔지 않아 평민들이 지내는
초가집보다 더 초라한 집이었습니다.
한때 이 집에 기거했던 사람은
세종대왕이었습니다.
세종 재위 5년에 발생한 강원도 대기근.
백성들이 먹을 것이 없어 흙을 파먹는 상황에
세종대왕이 백성들을 구휼하는 동안 국무를 보며
기거했던 집이 바로 그 초가집이었습니다.
세종 즉위 후 10년간 가뭄이 들지 않은 적이 없었는데
세종대왕은 백성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고
동시에 그들의 고통을 함께하고자 하셨습니다.
이 허름한 초가집은 꽤 오랜 시간 동안
세종대왕의 거처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신하들이 초가집 방바닥에 지푸라기라도
깔아두면 크게 노하시며 거친 흙바닥에서 주무시는
생활을 몇 년이나 하셨던 세종대왕.
그 행동과 마음으로 세상을 빛낸 진정한
성군이었습니다.
모셔온 글
평양을 방문한 문대통령의 행보가 연일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남북정상 간의 만남이 신선한 감동으로 다가 오는 건
아마도 정상들 간의 상호 신뢰가 뒷받침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세종대왕이 가장 위대한 성군으로 추앙받는 건,
그 분의 재위기간 중 이룬 많은 성과에 기인하는 바도 크겠지만,
스스로를 낮추고 민초들과 아픔을 함께 하고
어려움을 함께 헤쳐나가려는 애민정신에 기초한 게 아닐까요?
그리고 마지막까지 그 초심을 잃지 않았다는 게 가장 중요한 덕목일지도 모릅니다.
한 국가의 지도자가 갖추어야할 최대의 덕목은 진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론 정책은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잘 못하는 일들도 더러 보이는 것 같기도 하구요.
우리의 문대통령께서 진정성과 초심을 잃지 않고
국정을 잘 이끌어 위대한 대통령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냥 희망사항이지만,
이번 정상회담에서 보여주는 두 정상의 모습이 진정하고 간절한 염원을 담은
그들의 본 모습이기를 바라는 마음이고,
남북정상 모두가 진정으로 국가와 민족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큰 성과를 거두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두 사람 모두가 민족의 위대한 지도자로 역사에 남았으면 좋겠다.
어린애 같은 순진한 생각일지 몰라도
나이든 어른도 때로는 꿈을 꿀 수는 있는 것 아니겠는가?
그저 모두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추석은 목전에 다가오는데
가을비는 추적추적 자주도 내린다.
나이가 들면서 명절 때가 되면 기쁨보다는 괜한 시름이 많아진다.
나이 탓이겠지만...
남북정상회담도 잘 마무리되고
기쁨과 행복이 넘치는 한가위가 되기를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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