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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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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갑시다 실크로드를 향해

서까래 2010. 1. 27. 20:18
자~ 떠나실까요? 실크로드를 향해
자~갑시다 실크로드를 향해

 


 
명사산에는 특이하게도 천년 넘게 단 한 번도 마른 적이 없는 샘,
월아천이 있어 더 유명하다.







<"사막에 핀 불교예술의 꽃 돈황">


7월16일 오후 막고굴 일정이
돈황 관광의 마지막이고 하이라이트다.
▲돈황에 이틀동안 머물면서 쨍한 날은 없었다.
1908년에는 프랑스인 펠리오가, 1910년에는 일본인 오타니팀과
미국의 워너 등이 탐사했는데 펠리오는 제17굴에서 엄청난 고문서와
서화 등을 수습, 본국 으로 가져갔다.
‘돈황학'이라는 독특한 학문으로 자리 매김하면서
<"돈황에서 우루무치로">


07년 7월16일 돈황일정은 모두 끝이 났다. 이제는 열차를 타고
하미- 선선- 투루판을 거쳐 우리무치로 가야한다.

돈황에서 우루무치간 침대열차는 06년부터 관광객을 위해
개통이 되었다고 한다. 장장 12시간 넘게 걸리는 거리다.

우리는 저녁을 먹고 유원역으로 나갔다. 원래 돈황에서
유원까지는 1시간 넘게 차량으로 이동을 해야한다.

우루무치로 가는 열차는 모두 4인 1실 침대칸인데 작년에
개통되긴 해서나 열차는 오래된 듯 화장실, 세면장등이
깨끗하지 못했다.


▲열차를 타기위해 홈으로 들어가고 있다.




▲각 열차칸 마다 여승무원1명이 승객들의 출입을 도왔다.
아직도 사회주의 사상 탓인지 웃는 모습은 없고 군인처럼
부동사세를 하고 있었다.




▲우리일행 17명은 뿔뿔이 흩어졌다. 그러나 나는 계속 행동을
같이 한 서울팀 3명과 함께 객실이 배당되었다.
열차는 8시20분경 우루무치를 향해 출발했다.
우리는 열차 출발과 동시에 술판을 벌였다.
 차창밖은 어둠이 지고 술잔은 돌았다.
곧 하나, 둘 자기 자리를 찾아서 눕고
그러니 12시가 넘어야 도착할 것 같다.






▲12시20분경 더디어 우루무치역에 도착했다.
많은 비가 오는 것은 수십년만이란다.
<"우루무치 사람들">


7월17일 12시가 넘어 우루무치역에 도착했다.
비가 내린다.한손에는 우산을 쓰고 다른 한손에는 가방을 끌고
실크로드 여행이 사실상 마무리가 된 셈이다.
새벽녘 인천공항에 도착한다는 안내방송을 듣고 눈을 떴다.
 퐁당퐁당 하늘여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