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너무 슬프다
친구야!
고독이 저며 오는 밤이 오면
무슨 생각을 하나
외로움에 가슴이 조여 오면
무슨 생각을 하나.
뚜렷하게 슬픈 일도 없는데
눈물이 쏟아지려 할 때
어떻게 하나.
누군가 만나고 싶은데
깊은 밤이 되어버렸고
누군가 보고 싶은데
모두 잠든 밤이 되어버렸을 때
너는 무엇을 하나.
나는 온몸을 작게 웅크리고
벽에 기대어 한동안만이라도
그 감정 그대로
그리운 사람들을 생각한다네.
친구야!
때로는 우리들의 삶이
너무나 슬프지 않나.
- 용혜원님의 시
부질없이 또 하루가 간다.
아니다.
실속 없이 하루를 보냈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하루 종일 뭔가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무얼 한 건지 모르겠다.
어찌됐건 또 하루를 살았다.
그러고 보니 1월도 벌써 중순으로 접어든다.
나름 열심히 산다고 사는데
세월을 허송하며 보내는 듯한 이 느낌은 뭔지?
오늘 못 다한 일은 내일로 미루면 될 일이다.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올 것도 아니고,
내가 언제부터 하루하루를 그리 아끼며 살았다고...
그래도 괜시리 슬퍼진다.
하지만 모두 부질없는 짓이다.
밤은 휴식을 위해 주어진 시간,
모두 접어두고 편히 쉬어야 한다.
그래, 편히 쉬자~~
길고 긴 겨울밤
편안하게 푹 쉬시길...
조용필의 “어제 오늘 그리고”
김범수의 “하루 외”
'카톡카톡 > 2019 보낸카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운명의 귀는 내 말을 듣고 있습니다./190114 (0) | 2019.01.14 |
---|---|
바라는 건/190111 (0) | 2019.01.11 |
마음의 그릇/190108 (0) | 2019.01.09 |
마음 가꾸기/190106 (0) | 2019.01.07 |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190104 (0) | 2019.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