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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카톡/2019 보낸카톡

때로는 너무 슬프다/190110

서까래 2019. 1. 10. 18:58

때로는 너무 슬프다


친구야!

고독이 저며 오는 밤이 오면

무슨 생각을 하나

외로움에 가슴이 조여 오면

무슨 생각을 하나.

 

뚜렷하게 슬픈 일도 없는데

눈물이 쏟아지려 할 때

어떻게 하나.

 

누군가 만나고 싶은데

깊은 밤이 되어버렸고

누군가 보고 싶은데

모두 잠든 밤이 되어버렸을 때

너는 무엇을 하나.

 

나는 온몸을 작게 웅크리고

벽에 기대어 한동안만이라도

그 감정 그대로

그리운 사람들을 생각한다네.

 

친구야!

때로는 우리들의 삶이

너무나 슬프지 않나.

 

- 용혜원님의 시

 

부질없이 또 하루가 간다.

아니다.

실속 없이 하루를 보냈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하루 종일 뭔가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무얼 한 건지 모르겠다.

 

어찌됐건 또 하루를 살았다.

그러고 보니 1월도 벌써 중순으로 접어든다.

나름 열심히 산다고 사는데

세월을 허송하며 보내는 듯한 이 느낌은 뭔지?

 

오늘 못 다한 일은 내일로 미루면 될 일이다.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올 것도 아니고,

내가 언제부터 하루하루를 그리 아끼며 살았다고...

그래도 괜시리 슬퍼진다.

 

하지만 모두 부질없는 짓이다.

밤은 휴식을 위해 주어진 시간,

모두 접어두고 편히 쉬어야 한다.

 

그래, 편히 쉬자~~

길고 긴 겨울밤

편안하게 푹 쉬시길...

 

조용필의 어제 오늘 그리고

https://youtu.be/nvyw5NXqWHI

 

김범수의 하루 외

https://youtu.be/d3LfvmvULZ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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